brunch

매거진 생각산책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정은 Jun 12. 2017

무게

하루 한 생각 #25

가르치는 사람은 배우려는 사람보다 늘 더 얻는다.
책임이 무겁고 약속이 무거워서다.

삶이 힘들어지면
사람들은 자기 짐의 무게를 덜어내려고 애쓰지만

가벼운 삶이 더 힘이 드는 건
그만큼 얻는 게 없어서 허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가끔 남에게 무게로 얹혀 있는 일을
꼭 그렇게 부끄러워할 일만은 아니다.

가끔 터무니없이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일도
꼭 그렇게 억울하고 분한 일만은 아니듯이.


매거진의 이전글 투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