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투어리즘의 불편한 진실
최근 바르셀로나 시민들이 관광객들에게 물총을 쏘며 시위를 했다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이게 바로 오버투어리즘의 한 단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도대체 그들은 왜 이런 상식 밖의 일을 벌인 걸까요?
오버투어리즘은 특정 지역에 관광객이 너무 많아지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의미합니다. 유명 관광지들이 너무 많은 사람들로 붐비면서, 그 지역의 환경과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되는 거죠.
오버투어리즘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저렴한 항공권과 숙박시설 덕분에 사람들이 여행을 더 많이 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소셜 미디어의 영향입니다. 인스타그램이나 각종 SNS에 올라오는 멋진 사진들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방문하고 싶어 하고, 실제로 많이 방문합니다.
오버투어리즘은 환경,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방면에 영향을 미칩니다. 자연경관이 훼손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며, 장기적으로는 관광 산업 자체가 침체될 수도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오버투어리즘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너무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이 매우 심각해졌습니다. 급기야 시위대는 관광객들에게 물총을 쏘기 시작했죠.
특정 지역에 관광객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과도한 소음과 쓰레기 발생, 교통 혼잡 등의 문제뿐 아니라, 주거 및 임대 비용의 과도한 상승으로 현지인들이 거주지에서 쫓겨나는 것도 큰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에 따라 베네치아, 교토, 암스테르담 등 유명 관광지의 경우 이미 관광세를 부과하거나 인상하고 있으며, 베네치아의 경우 본섬 미숙박 방문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정부와 지역 사회는 관광객 수 제한, 예약제 도입, 관광세 부과 등의 방법을 도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여행자들도 책임감 있는 여행을 위해 노력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덜 알려진 장소를 방문하거나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여행이 한 방법이 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