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행작가 정은주 Feb 25. 2024

한 발 멀찍이 떨어져 보면

갑갑한 도시도, 그 속의 일상도 한 발 멀찍이 떨여져 바라보면 꽤나 근사해 보인다. 고개를 쳐들고 올려봐야 하는 마천루가 파란 하늘을 받치고 있는 신전의 기둥처럼 보이고,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도로와 쉴 새 없이 오가는 차들은 다이나믹한 풍경을 펼친다. 아기자기하게 꾸민 미니어처 모형 안에 개미 만한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간다.

작가의 이전글 내 인생의 나침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