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갑갑한 도시도, 그 속의 일상도 한 발 멀찍이 떨여져 바라보면 꽤나 근사해 보인다. 고개를 쳐들고 올려봐야 하는 마천루가 파란 하늘을 받치고 있는 신전의 기둥처럼 보이고,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도로와 쉴 새 없이 오가는 차들은 다이나믹한 풍경을 펼친다. 아기자기하게 꾸민 미니어처 모형 안에 개미 만한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간다.
여행 잡지 에디터를 거쳐 여행 작가로 20년 째 글밥을 먹고 삽니다. 2011년에 내려와 여전히 제주에 발 붙이고 있으며, 섬이 간직한 이야기들을 풀어 내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