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 타고 태국을 여행하게 된 배경
태국, 라오스, 베트남 등 3개 국가를 여행했는데 특히 태국에서만 2달 동안 머물렀다. 태국은 음식도 맛있고, 여행 인프라도 훌륭하고 깨끗하며 거기다 저렴한 물가까지... 가난한 여행자인 우리 부부에겐 정말 최적의 여행지였다. 이런 이점 때문에 전 세계 여행자들이 끊임없이 태국을 찾는다.
여행자들의 아지트이자 태국(동남아) 여행의 시작점인 방콕 카오산로드.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수많은 배낭여행자들의 에너지로 활기 넘친다. 밤이면 카오산로드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클럽으로 변신하는데 거리에 모인 사람들은 인종, 국가, 성별 상관없이 여행자라는 울타리 안에서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 비록 우리가 카오산로드를 방문할 땐 푸미폰 국왕의 서거로 인해 분위기가 많이 죽었지만... 며칠 후 우리는 방콕을 벗어나 북부의 장미 치앙마이로 이동했고, 그곳의 매력에 반해 치앙마이를 장기간 머물게 되었고 스쿠터여행을 접하게된 시작점이 되었다.
태국 빠이에 있을 때 일이다. 우리가 머물던 숙소인 마나우하우스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들에게 스쿠터 여행을 듣게 되었고, 그 친구들과 스쿠터를 빌려 메홍손의 '반락타이'를 함께 여행하였다. 그런데 반락타이? 여기는 어디지? 아마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을 것이다. 우리도 사실 반락타이라는 곳을 전혀 몰랐다. 아마 태국 하면 보통 방콕, 치앙 마미, 푸켓을 알지 반락타이라는 곳은 태국 현지인이 아닌 우리가 알수가 없다.(메홍손도 모르는 사람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 친구들 덕분에 '반락타이'라는 숨겨진 태국의 명소를 여행하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다. 패키지여행으로는 절대로 경험할 수 없는 리얼 오지여행이다. 그때 우리부부는 깨달았다. 태국에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들이 많다는 사실을... 반락타이를 여행 이후 우리 부부는 숨겨진 여행지를 찾는 매력에 빠졌고 결국 스쿠터를 장기 렌트해서 한달간 진짜 태국의 속살을 찾는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태국은 스쿠터를 타고 여행하기 참 좋은 나라다. 도로가 잘 닦여있고 중간중간 편의점(세븐일레븐)도 많다.
게다가 저렴한 스쿠터 렌트비용까지! 스쿠터(오토바이) 타고 여행하기에 최적이다. 이것은 비단 태국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동남아시아 전체가 스쿠터를 타고 여행하기 참 좋다.
보통 스쿠터를 렌트해서 여행 하지만 국경을 넘어야 할 땐 렌트한 스쿠터로 국경을 넘을 수 없다. 그럴땐 현지에서 스쿠터를 아예 구입을 하고 여행이 끝날 때 중고로 되팔면 된다. 단 외국인이 현지에서 스쿠터를 구입하려면 원동기 면허증이 있어야 하고 각종 서류를 떼야하는 수고가 필요하다. 이 방법은 다음 기회에 따로 자세히 설명하려고 한다.
이제부터 10부작으로 우리 부부의 스쿠터 여행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스쿠터를 타고 태국 북부지역을 라이딩하며 만났던 순박했던 태국인들과의 추억, 포근한 감성이 느껴졌던 풍경들... 특히 한국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태국의 속살 같은 여행지를 소개하며 시간의 터널을 지나 그때의 여행 추억을 다시 한번 끄집어내어 보려고 한다.
진짜 동남아시아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스쿠터(모터바이크)여행이 진리라는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