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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실 Jul 27. 2017

홍콩2박 3일 직장인 주말여행 총정리

금요일 퇴근 후 출발해서 월요일 새벽에 바로 회사가는 스케줄입니다!



비행 스케줄


홍콩의 저비용항공사인 홍콩익스프레스를 이용했다. 2016년 12월 27일에 예약을 했고 항공권 금액은 총223,100원에 결제 완료. 금요일에 칼퇴 후 바로 인천공항으로 가서 그 주 일요일 늦은 비행기를 타고 월요일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기간이 짧은만큼 짐은 위탁수화물을 따로 추가하지 않았고, 티켓에 포함되어 있는 허용되는 사이즈의 기내용 가방을 준비했다. 


휴가를 쓸 여유가 전혀~ 없거나 주말을 이용해서 바짝 놀고 오고 싶다는 분께 추천하지만 항공권이나 체력적인 이유로 여러모로 여유가 있으신 분께는 적합하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출도착시 제때 비행기가 떴다.                                                                                                                                                                                                                                                                                                                              




2017. 3. 3. 금
HK Express  UO 3627항공편

출발: 서울 인천 at 21:45   -   도착: 홍콩 at 00:40


                     

2017. 3. 5. 일

HK Express UO 614항공편

출발: 홍콩 at 21:50   -   도착: 서울 인천 at 02:15






숙소


여자 두명이 가는 여행이라 수영장이 있는 호텔에 대한 욕심이 났다. 처음에는 샤틴에 있는 하얏트 리젠시에 예약을 했지만, 2박 3일의 빠듯한 일정에 숙소에 얼마나 머물 수 있을까 싶어서 저렴한 숙소로 변경했다. 침사추이의 대부분의 호스텔이 모여있는 청킹 맨션Chungking Mansion 에 있는 페이 레스 게스트 하우스를 예약했다. 이전에 홍콩을 여행할때 미라도 맨션Mirador Mansion 내 펄 프리미엄 게스트하우스 1인실을 이용한 적이 있었기에 그와 비슷한 룸 컨디션을 예상했다. 




하지만 사진이 엄청나게 잘, 깔끔하게, 예쁘게 나온 것이었다. 2인실 더블룸 3박을 96,427원에 예약했으니 기대를 하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기대를 한 나머지 큰 실망을 하게 되었다. 


토요일 새벽 한두시경에 입실을 하려고 들어가니, 일단 숙소 카운터에 직원이 자고 있어서 깨느라 조금 기다려야 했다. 부킹닷컴을 통해서 예약할 때 체크인 시간이 늦다고 미리 연락을 했었으나 직원이 도통 나타나지 않아서 몇분동안 오늘 밤 잠을 자지 못하는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떨었다. 


입실 후에 방으로 들어가니 사진과 같은 침구이지만 매트리스에 까는 요는 너무 얇고, 이불은 차갑고 꿉꿉하고, 온수가 나오지 않고, 수건이 구비되어 있지 않았다. 습기 있는 홍콩의 날씨 때문이겠지만 제일 못참겠는 것은 바로 침구... 많은 게스트하우스를 다녀봤지만 손꼽히게 꿉꿉한 침구였다. 일단 씻고 머리는 깨끗한 면티셔츠로 물기를 제거하고 몸이 이불과 닿는게 싫어서 외투를 입고 잤다... (이 정도면 말 다한 셈, 게다가 3월은 추웠다)


결국 숙소를 옮기는 상황 발생... 마지막 날은 애스트로넛 호텔에서 자게 되었다. 이름만 호텔이었지만 내부는 훨씬 깔끔하고 직원이 친절해서 그나마 나은 밤을 보냈다. 


하얀 침구가 구세주... 였던 애스트로넛 호텔






사전 준비


항공권 / 숙소 예약

빅토리아 피크 트램 티켓 사전 구매 (소셜커머스 구매)

오존 바 예약 (이메일 예약)

포켓파이 예약 (인천공항 수령)







경비


223,100 항공권

150,000 환전금액

  78,070 숙박비(2군데 예약한 값에 나누기 2인)

  13,900 빅토리아 피크트램 익스프레스 왕복권

  30,000 추가 사용 금액(포켓 파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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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070 총 금액




공항 면세점에서 특별히 구매한 것도 없고, 홍콩 시내에서도 쇼핑할 시간도 돈도 부족해서 거의 딱 필요한 것에만 지출했다. 친구와 함께 간 여행이라 포켓 파이를 빌려서 같이 사용하고 비용을 분담했다. 50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알차게 놀다 왔던 홍콩 여행. 


짧았던 만큼 아쉬움도 남지만 그래도 기회가 될 때 떠나자는 목표 달성. 

세부 일정과 멘붕+멘붕 여행 이야기는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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