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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중심, 센트럴로 향하다.

by 진실


숙소에서 잠을 짧게나마 청한 후에 아침이 밝았다.

밤 비행기를 타고 왔고 숙소 내 침구 상태가 좋지 않을뿐더러 머리를 말리고 자지도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밤이 되니 더 추워지는 탓에 아침에 일어나도 어제 감은 머리는 그대로였다. 분명 숙소에 드라이기가 있다고 했는데... 차라리 빨리 밖으로 나가는 게 낫겠다 싶어서 두툼한 외투를 걸치고 나섰다.



숙소 근처에는 홍콩 지하철인 MTR(Mass Transit Railway)의 침사추이 역이 있었다.

빨간색 라인 타고 조금만 가면 도착하는 센트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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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가 많아서 어디로 나갈지 지도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여행자가 아니더라도 지도 앞에 보여 각자의 행선지를 다시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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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로 나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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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내부의 모습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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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은 찍어두면 꽤 유용하게 쓰여서

카메라나 핸드폰을 이용해서 촬영해두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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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출구로 나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밖으로 도착!

생각보다 화창한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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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홍콩을 왔던 게 2015년이었던 것 같다.

어느새 2년이 다되어가고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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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이른 시간이라 확실히 관광객이 적었다.

아직 오픈하지 않은 가게들도 많았고,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서 잠깐이나마 여유로웠다.

워낙 좁은 길에 차가 다니는 편이라 쳐다보면 아슬아슬하기도 한데 아직까진 덜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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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 데리고 산책을 하거나

유모차를 끌고 운동하는 아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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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소호 거리 같은데

찾아서 간 건 아니고 센트럴 역에서 걷다 보니 어느새 도착

되게 가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쉽게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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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센트럴(中环, 중환)과 미드레벨(半山区, 반산 구)을 잇는 다수의 에스컬레이터 및 무빙워크인 홍콩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발견했다. 이것도 타보고 싶었는데 걷다 보니 다 나오네!

미디어를 통해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훨씬 길었다.

저기 사진 끝까지 보이지 않는 무빙워크의 길이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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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세 번째 오는 거지만 침사추이에만 머무른 탓에 센트럴은 처음인데,

드디어 타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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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에스컬레이터가 끝나면 이렇게 육교 같은 게 나오고 다시 또 다른 에스컬레이터가 시작된다.

그러니 얼마나 길게 연결되어 있는 것일까?

여기 이 배경은 어디선가 본 것 같아서 친구와 함께 인증숏 찰칵찰칵 남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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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서 딤섬을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구글 지도로 찾아봐도 도통 나오지 않는 딤섬집.

분명 아까 에스컬레이터 타기 전에 왔던 곳인데 한참 헤매는 중 -

제대로 먹은 게 한 끼도 없고 문 연 가게도 없는데,

뿌연 연기를 뿜어내며 밝게 빛나고 있는 자그마한 사원(?)을 발견했다.

분명히 이 근처인데 어딘지 모르겠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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