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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실 Jul 27. 2017

홍콩의 중심, 센트럴로 향하다.


숙소에서 잠을 짧게나마 청한 후에 아침이 밝았다. 

밤 비행기를 타고 왔고 숙소 내 침구 상태가 좋지 않을뿐더러 머리를 말리고 자지도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밤이 되니 더 추워지는 탓에 아침에 일어나도 어제 감은 머리는 그대로였다. 분명 숙소에 드라이기가 있다고 했는데... 차라리 빨리 밖으로 나가는 게 낫겠다 싶어서 두툼한 외투를 걸치고 나섰다. 



숙소 근처에는 홍콩 지하철인 MTR(Mass Transit Railway)의 침사추이 역이 있었다. 

빨간색 라인 타고 조금만 가면 도착하는 센트럴 역.






출구가 많아서 어디로 나갈지 지도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여행자가 아니더라도 지도 앞에 보여 각자의 행선지를 다시 찾아본다. 







우리는 어디로 나갔더라?







역 내부의 모습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






이런 사진은 찍어두면 꽤 유용하게 쓰여서

카메라나 핸드폰을 이용해서 촬영해두는 편이다.






어떤 출구로 나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밖으로 도착!

생각보다 화창한 날씨





마지막으로 홍콩을 왔던 게 2015년이었던 것 같다. 

어느새 2년이 다되어가고 있다니.





오전 이른 시간이라 확실히 관광객이 적었다. 

아직 오픈하지 않은 가게들도 많았고,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서 잠깐이나마 여유로웠다. 

워낙 좁은 길에 차가 다니는 편이라 쳐다보면 아슬아슬하기도 한데 아직까진 덜 한 편. 






강아지들 데리고 산책을 하거나

유모차를 끌고 운동하는 아빠들








여기가 소호 거리 같은데 

찾아서 간 건 아니고 센트럴 역에서 걷다 보니 어느새 도착

되게 가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쉽게 도착했다.







홍콩 센트럴(中环, 중환)과 미드레벨(半山区, 반산 구)을 잇는 다수의 에스컬레이터 및 무빙워크인 홍콩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발견했다. 이것도 타보고 싶었는데 걷다 보니 다 나오네!

미디어를 통해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훨씬 길었다. 

저기 사진 끝까지 보이지 않는 무빙워크의 길이에 감탄-







홍콩에 세 번째 오는 거지만 침사추이에만 머무른 탓에 센트럴은 처음인데,

드디어 타보는구나!



 




하나의 에스컬레이터가 끝나면 이렇게 육교 같은 게 나오고 다시 또 다른 에스컬레이터가 시작된다. 

그러니 얼마나 길게 연결되어 있는 것일까?

여기 이 배경은 어디선가 본 것 같아서 친구와 함께 인증숏 찰칵찰칵 남기고 떠났다. 







배가 고파서 딤섬을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구글 지도로 찾아봐도 도통 나오지 않는 딤섬집. 

분명 아까 에스컬레이터 타기 전에 왔던 곳인데 한참 헤매는 중 -

제대로 먹은 게 한 끼도 없고 문 연 가게도 없는데,

뿌연 연기를 뿜어내며 밝게 빛나고 있는 자그마한 사원(?)을 발견했다. 

분명히 이 근처인데 어딘지 모르겠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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