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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비 매거진 Nov 24. 2021

남들 다 하는
'카오산 로드' 여행 미션 6

태국 방콕 여행에 빠질 수 없는 '카오산 로드' 여행

방콕, 아니 전 세계를 통틀어 이처럼 활기찬 거리가 있을까.
카오산은 나이와 성별, 인종과 국적을 넘어 여행자라는 이름으로
하나 된 이들이 모이는 거리다.
‘배낭여행자의 성지’ ‘방콕 여행의 꽃’ 등의 수식어는 카오산을 설명하기에 부족하다.
카오산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자유가 있다.

 


맥도날드 삐에로와 사진 찍기


태국의 맥도날드 앞에는 합장(와이)을 하는 맥도날드 삐에로가 서 있다. 합장하는 맥도날드 삐에로와 ‘I ♥ KHAOSAN’ 입간판이 함께 서 있는 버디 로지(Buddy Lodge) 맥도날드는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그만인 장소다. ‘여기가 바로 태국, 여기가 바로 카오산’ 따위의 부연 설명이 필요 없다.



McDonald's Khaosan Road

주소: 265 Khaosan Road
전화: 02-629-4040
홈페이지: www.mcdonalds.co.th



팁싸마이(Thipsamai)에서 팟타이 먹기


1966년 현 위치에 창업해 오늘도 전통을 쓰고 있는 방콕 최고의 팟타이 집이다. 민주기념탑 주변에 자리해 카오산 로드에서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지만 많은 이들이 일부러 찾는다.



메뉴는 팟타이가 전부이나 종류는 다양하다. 기본 메뉴부터 새우를 넣어 계란으로 감싼 팟타이 등 사진과 영어 설명이 곁들여진 메뉴를 보고 고르면 된다. 어느 시간에 가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이며, 맛에 대해선 이견이 없다.



팁사마이

주소: 313 Maha Chai Road
전화: 02-226-6666
홈페이지: thipsamai.com



다양한 태국 국수 맛보기


카오산 로드 주변에는 국수 맛집이 유독 많다.
국수집마다 특징이 뚜렷하므로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자.


쿤댕 꾸어이짭유안 คุณแดงก๋วยจั๊บญวน



돼지고기로 육수를 내는 꾸어이짭 국수 전문점이다. 진한 돼지고기 육수에 돼지고기, 돼지고기 볼, 소시지, 메추리알, 버섯, 양파 고명을 올린다. 육수는 기본적으로 매운 편. 면은 쫀득쫀득하다 못해 찐득찐득한 느낌이 든다.

쿤댕 꾸어이짭 유안
주소: 68 Phra Athit Road
전화: 085-246-0111



나이쏘이 นายโส่ย



갈비 국수집이라고도 불리는 이름난 소고기 국수집이다. 진한 소고기 육수에 소고기, 소고기 내장, 미트볼 등의 고명을 올린다. 메뉴는 고명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국수를 다 먹은 후 밥을 말아 먹어도 괜찮다.

나이쏘이(갈비국수)
주소: 100 2-3 Phra Athit Road
전화: 063-923-8074
홈페이지: www.facebook.com/NaiSoie



찌라 옌따포 จิระเย็นตาโฟ


현지인에게 인기인 어묵 국수집이다. 발효 두부장, 마늘 피클, 케첩 등을 넣어 만든 옌따포를 비롯해 맑은 국물의 오리지널, 맵고 신 똠얌 등 다양한 국물을 선보인다. 고명으로는 어묵, 끼여우 튀김, 모닝글로리가 올라간다.



찌라 옌타포 jira Yentafo

주소: 121 Chakrapong Road
전화: 02-282-2496
홈페이지: www.facebook.com/JiRaYentafo




메이드 인 타일랜드 쇼핑



카오산 로드 정화 사업으로 수많은 레스토랑과 술집들이 람부뜨리 로드로 이전하며 카오산 로드는 쇼핑 천국이 됐다. 의류, 가방, 액세서리, 기념품 등 한눈에 봐도 ‘메이드 인 타일랜드’ 임을 알 수 있는 태국 감성의 아이템을 찾는다면 카오산 로드가 답이다. 공장 제품이 대다수라 집집마다 판매하는 품목은 비슷하다. 흥정 필수.
 


길거리 마사지 받기


마사지 숍은 마땅히 고즈넉하고 평온해야 한다. 하지만 카오산 로드의 길거리 마사지 숍은 마땅함을 거부한다. 길거리에 쭉 펼쳐 놓은 의자에 드러눕는 순간, 주변의 소음과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감당해야 한다. 민망함은 물론 더위까지 이겨내야 하는 과제다. 그럼에도 길거리 마사지가 인기인 건 이곳이 바로 카오산 로드이기 때문이다.



노천카페와 바 즐기기



행인을 안주 삼아 맥주를 마시는 건 카오산 로드의 일상이라 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온 여행자들이 신기해 보이는 건 비단 나뿐만이 아니다. 해외까지 와서 뭐하나 싶고 무척 따분해 보이지만 크게 잃을 것도 없으니 노천카페나 바에 자리를 잡자. 10시 지나 밤이 무르익으면 음악 소리가 커지고 흥은 최고조에 이른다. 음악과 술에 취한 이들은 길거리를 점령하고 정체 모를 춤사위를 선보인다.


Thanon Khao San

Thanon Khao San, Khwaeng Talat Yot, Khet Phra Nakhon, Krung Thep Maha Nakhon 10200 태국


 
글·사진 이진경 트래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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