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펠탑, 베르사유 근처 맛집 3

파리 구경도 식후경. 여행자들을 위한 리옹역 주변 맛집

by 트래비 매거진

파리 여행의 필수 코스인 에펠탑과 베르사유 그리고 여행자의 든든한 발이 되어 주는 리옹역.

막힘없는 여행 동선을 위해 주요 관광지와 기차역 근처의 실패 없는 맛집 3곳을 모았다.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프렌치 미식을 즐기는 첫걸음이다.



기차역 구내식당의 화려한 변신
르 트랭 블루


파리 리옹역(Gare de Lyon) 내부에 있는 르 트랭 블루(Le Train Bleu)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레스토랑이다. 르 트랭 블루는 원래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당시 지어진 기차역 구내식당이었다. 이후 1963년 프랑스 지중해 연안 도시들을 잇던 '파리-뱅티미유(Paris-Vintimille)' 기차 노선을 기리기 위해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Le_Train_Bleu(1).jpg?type=w966


1972년에는 화려한 샹들리에와 금박 장식으로 꾸며진 내부가 역사기념물로 지정됐다. 프랑스 영화 <니키타>, <방돔 광장>의 배경으로도 등장할 만큼 아름다운 공간을 자랑한다.


Le_Train_Bleu(4).jpg?type=w966


이곳의 매력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서비스와 음식이다. 메뉴는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메종 로스탕(Maison Rostang)을 운영하는 미셸 로스탕(Michel Rostang) 셰프와의 협업으로 구성했다.


Le_Train_Bleu(5).jpg?type=w966


특히, 시그니처인 로스트 양다리 구이는 직원이 트롤리에서 고기를 정교하게 카빙해 주며, 그라탱 도피누아(감자 그라탱)와 매력적인 맛의 궁합을 선사한다. 신선한 타라곤 크림을 곁들인 브레스 닭고기와 테이블에서 직접 버무려주는 스테이크 타르타르도 인기다.


Le_Train_Bleu(3).jpg?type=w966


식사의 마무리는 어른들을 위한 디저트 럼 바바(Rum baba)가 제격이다. 우아한 음식, 궁전 같은 공간, 섬세한 서비스가 어우러져 낭만적인 한 끼를 완성한다.

Le_Train_Bleu(2).jpg?type=w966


Le Train Bleu

주소: Gare de Lyon, Pl. Louis Armand hall 1, 75012 Paris, 프랑스

전화: +33143430906

홈페이지: https://www.le-train-bleu.com/fr



에펠탑 옆 브라세리르
부숑 파리지앵


에펠탑에서 도보로 3~5분 거리에 있는 르 부숑 파리지앵(Le Bouchon Parisien)은 프랑스의 소박하면서도 전통적인 음식들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관광지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로 여행객의 발걸음을 당기고 있다.


Le_Bouchon(1).jpg?type=w966


이곳의 메뉴판은 클래식한 요리들로 가득하다. 전채로는 진한 풍미의 부르고뉴 에스카르고(달팽이 요리), 치즈가 듬뿍 올라간 어니언 수프를 추천한다. 메인 요리로는 대회 수상 경력에 빛나는 레드 와인 소스의 뵈프 부르기뇽(Boeuf Bourguignon)과 어머니의 레시피를 재현한 부드러운 송아지 스튜(Blanquette de veau)가 대표적이다. 두 요리 모두 프랑스 가정식의 따스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다.


Le_Bouchon(4).jpg?type=w966
Le_Bouchon(3).jpg?type=w966


또 홈메이드 프렌치 프라이를 곁들인 스테이크(립아이·안심 등), 오리 콩피, 홍합 요리 등이 괜찮고, 식사 후에는 시그니처 초콜릿 무스나 바닐라 크렘 브륄레 등으로 파리 여행에 달콤함을 더할 수 있다.


Le_Bouchon(2).jpg?type=w966


Le Bouchon Parisien

주소: 28 Av. de Suffren, 75015 Paris, 프랑스

전화: +33183949381

홈페이지: https://lebouchonparisien.fr/fr



베르사유 구경도 식후경
라 갱게트


베르사유 궁전 바로 맞은편에 자리한 라 갱게트(La Guinguette)는 전통 프랑스 요리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브라세리다. 현지 농산물과 제철 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넓은 궁전을 탐험하기 전에는 무거운 정찬 대신 편안하고, 캐주얼하게 배를 채울 수 있고, 관람 후에는 본격적인 식사도 가능하다.


La_Guinguette(2).jpg?type=w966


메뉴판은 퀘사디아, 포케 볼, 아보카도 토스트, 스테이크 타르타르 등 여러 국경을 넘나 든다. 그중에서도 가벼운 점심으로는 신선한 소고기를 썰어 양념한 프랑스식 육회에 바삭한 감자튀김, 샐러드를 곁들인 스테이크 타르타르, 후무스와 염소 치즈, 루콜라가 어우러진 아보카도 토스트를 추천한다.


La_Guinguette(4).jpg?type=w966


망고, 아보카도 등 신선한 채소가 듬뿍 들어간 건강식, 포케 볼 베지도 적당한 선택지다. 포케에는 취향에 따라 크리스피 치킨이나 연어를 추가할 수 있다. 또 2~3시간 궁전과 정원을 모두 정복하기 위해 에너지가 필요하다면 육즙 가득한 햄버거(Le Burger d'Eugène)가 괜찮겠다. 소고기 패티와 체다 치즈, 수제 감자튀김이 든든한 한 끼가 돼 준다.


La_Guinguette(3).jpg?type=w966
La_Guinguette(5).jpg?type=w466


식사가 부담스럽다면 시원한 칵테일과 맥주, 커피, 아이스크림, 케이크(치즈·초콜릿) 등을 간단하게 즐겨도 된다.


La_Guinguette(1).jpg?type=w966


La Guinguette

주소: 11 Rue Colbert, 78000 Versailles, 프랑스

전화: +33986489101

홈페이지: https://www.la-guinguette-restaurant-versailles.fr



프랑스 테이블웨어의 자존심
베르나르도


프랑스의 미식을 간직하고 싶다면 식기를 사가는 것도 훌륭한 여행 방법이다. 1863년 도자기의 본고장 리모주(Limoges)에서 탄생한 '베르나르도(Bernardaud)'는 놓칠 수 없는 브랜드다.


Boutique_Bernardaud(1).jpg?type=w966


설립자 레오나르 베르나르도를 시작으로 가업을 이어오며, 최고급 프랑스 도자기의 장인 정신과 혁신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다이닝 식기는 물론 티·커피 세트, 조명과 화병을 아우르는 홈 데코, 주얼리,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에디션까지 매우 폭넓은 제품 카테고리를 선보이고 있다.


Boutique_Bernardaud(2).jpg?type=w966


파리에서 베르나르도 제품을 구매할 생각이라면, 콩코드 광장 근처에 있는 부티크 베르나르도(Boutique Bernardaud)를 방문할 만하다., 면세 혜택은 구매 금액이 100유로를 초과할 때 받을 수 있다.


에디터의 베르나르도 추천 라인 3

· 에퀴메(Ecume) : 베르나르도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다. 접시 가장자리에 바다의 물거품을 형상화한 듯한 정교한 음각 인그레이빙이 새겨져 있어, 테이블에 현대적인 우아함을 선사한다.


· 샤토브리앙 쿨뢰르(Chateaubriand Couleur) : 1970년대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라인이다. 기존의 골드 라인을 덜어내고 섬세한 플로럴 패턴과 중앙의 부케 장식을 푸른색 그라데이션으로 화사하게 피워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찾기 힘든 라인이므로 프랑스 현지에서 구매할 만한 아이템이다.


· 트리아농(Trianon) : 기하학적이면서도 클래식한 프랑스 궁전의 낭만적인 감성을 식탁 위로 옮겨오고 싶다면 탁월한 선택이다.


Boutique Bernardaud

주소: 11 Rue Royale, 75008 Paris, 프랑스

전화: +33147428266

홈페이지: https://www.bernardaud.com


글· 사진 이성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