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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비 매거진 Jan 04. 2019

알아두면 꿀되는 1월의 여행뉴스

넘쳐나는 여행 뉴스 중에서 옥석을 골라 재미와 의미를 재발견하는 <트래비>만의 뉴스 읽기.
 2019년 1월, 알아두면 유용한 여행뉴스를 모았다.


사이판에서 3kg는 찐 것 같아


얼마 전 사이판에서 그리운 님을 드디어 조우할 수 있었다. 출장차 묵었던 하얏트 리젠시 사이판(Hyatt Regency Saipan)의 ‘스플래시 풀 바(Splash Pool Bar)’에는 한국인을 위한 치맥 메뉴가 있었던 것. 간혹 해외에서 먹는 된장찌개처럼, 어설픈 흉내가 아닐까 싶었던 걱정은 기우였다. 사이판 맥주와 치킨의 궁합이 아주 제대로인 것이다. 


하얏트 리젠시 사이판 지오바니스 Ⓒ연종배


실제로 하얏트 리젠시 사이판의 레스토랑들은 투숙객뿐 아니라 외부인들도 찾을 만큼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지오바니스(Giovanni’s)’의 선데이 브런치도 그중 하나. 바로바로 조리해 내는 스테이크와 파스타, 회와 초밥 등 메인부터 휘황찬란한 디저트까지 1인당 50USD 상당에 즐길 수 있는데, 결코 저렴하지 않은 사이판의 물가를 생각하면 가성비가 훌륭하다는 평이다. 

‘킬리 카페 & 테라스(Kili Cafe & Terrace)’에서는 유러피안, 하와이안, 라틴 아메리칸, 아시안 등 요일별로 다른 테마의 디너 뷔페를 선보인다. 맥주와 와인 무제한이라는 점이 뭣보다 맘에 쏙 든다.




한국인의 서울 가정집 한 달 살기는 불법?


서울에서 오로지 외국인‘만’ 이용 가능한 것, 바로 공유숙박 서비스 ‘에어비앤비’다. 현재 대한민국 현행법 상 도시지역에서의 공유숙박은 오직 외국인에게만 허용된다. 물론 공유숙박 서비스의 확대를 위한 시도는 과거부터 존재했지만 몇 년째 런닝머신 타듯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그래서 에어비앤비가 직접 나섰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내국인에게도 집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숙박공유 법안 도입’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숙박공유 서명운동에는 1만2,832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는 서명이 작성된 문서와 함께 숙박공유 법안 도입을 제안하는 청원서를 작성하여 정부와 국회에 지난 4일 전달했다고 한다. 뭐든 대책 없이 금지하면 독이 자라나는 법, 상생을 위한 제도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지 않을까.




노쇼 하면 정말 정말 정말 아니 되오


게이트로 서둘러 가자. 탑승 수속 후 항공기에 탑승하지 않는 이른바 ‘게이트 노쇼(Gate No-show)’에 대한 제재가 한층 강화된다. 



아시아나항공이 게이트 노쇼에 대한 위약금을 1월10일부터 상향 적용하기로 했다고. 지금까지는 항공기 출발 이전에 체크인 카운터에 나타나지도 않고 항공권을 취소하지도 않는 일반적인 노쇼와, 탑승수속 후 탑승하지 않는 게이트 노쇼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동일하게 10만원을 부과해 왔지만 발권일 기준 1월10일부터는 게이트 노쇼에 대한 페널티를 ‘30만원’으로 무려 3배 인상한다. 

대한항공도 마찬가지. 조금 더 빨리, 1월1일부터 게이트 노쇼 페널티를 인상한다. 현재 목적지 거리별로 노쇼 페널티를 차등 적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일괄적으로 20만원을 추가하는 식이다. 그러니까 현재 12만원인 장거리 노선의 경우 게이트 노쇼 페널티는 32만원으로, 7만원인 중거리 노선은 27만원으로, 5만원인 단거리 노선은 25만원으로 위약금이 각각 인상된다.




로마, 시내 관광버스 제한 조치


아무래도 로마에서는 평소보다 좀 더 걸어야겠다. 내년도부터 로마에서 관광버스를 이용한 여행이 어려워진다. 로마교통국은 로마 시내의 과도한 관광을 막기 위한 조치로 일부 지역에서 관광버스 출입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진영


특히 도시 중심부 관광버스를 줄여 혼잡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한 조치 지역에는 인기 있는 관광명소가 많이 포진돼 있어 관광버스를 통한 콜로세움(Colosseum)이나 판테온(Pantheon)과 같은 역사 관광지 출입이 불가해진다. 또한 매일마다 관광명소의 대부분을 들르는 버스는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했다. 불평 말고 걷자, 여행이니까.




멍뭉이와 꽁냥꽁냥 호캉스를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 이런 패키지쯤은 자연스러운 행보다. 글래드 호텔에서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호텔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아이 러브 펫I Love Pet’ 패키지를 선보인다. 


©제주항공호텔


산방산 곶자왈 또는 오설록 녹차 밭 전망의 객실과 반려동물을 위한 몽슈슈 도트 본 토이, 스틱 간식 2종, 휴대용 배변봉투 등이 포함된 펫 기프트 박스가 제공된다. 

또 카멜리아 힐 입장권과 함께 반려동물과의 편안한 여행을 위한 몽슈슈 100% 린넨 빈백 쿠션, 몽슈슈 세라믹 볼, 몽슈슈 매트, 독톡 배변판 등 다양한 펫 아이템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패키지는 2인 기준 13만원부터(세금 포함), 기간은 1월31일까지. 5kg 미만 반려동물만 가능하다. 064 747 4900




구석구석 손바닥 여행


일명 ‘대구석’으로 불리는 한국관광공사의 국내여행 정보 서비스인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개편했다. PC, 스마트 폰,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 화면에 대응할 수 있는 반응형 웹 기술을 도입했다. 



기존 30여 개에 달하던 메뉴를 4개로 통폐합해 간결해졌고, 약 4만 건의 국내여행정보를 #해시태그로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 여행지를 찜한 상황이라면 부산, 제주, 여수 등 지역별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지역여행 쇼케이스’ 메뉴가 꽤 쏠쏠하다.




경매로 비즈니스를 탄다고?


눈치싸움만 잘 하면 이코노미가 짠!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단다. 하와이안항공이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경매를 통해 이코노미 좌석을 비즈니스 좌석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비드업Bid Up’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하와이안항공


하와이와 인천, 도쿄, 오사카, 시드니 등 아태지역 또는 북미간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비드업 프로그램 해당 승객은 출발일 약 10일 전 입찰 참여 메일을 받게 되는데, 비드업 사이트에 접속한 후 원하는 가격을 입력하면 된다. 입찰가는 비딩 결과가 발표되는 출발 48시간 전까지 수정 가능하다.




연초파티, 여기 어때?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여기 어떨까. 선정릉과 강남을 파노라마 뷰로 내려다볼 수 있는 다이닝바, 클럽 리밋Club Limit이 오픈했다. 


Ⓒ알코브 호텔 서울


알코브 호텔 서울 15층에 위치한 루프톱 바 ‘클럽 리밋’은 멋진 뷰는 물론 한 잔하기 ‘딱’ 좋은 장소다. 눈꽃 모양의 인테리어 소품들을 배치해 겨울 분위기를 한껏 살린 덕에 연초파티 장소로도 사랑받는다. 

싱싱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굴, 홍합 스튜, 크리스피 포크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메뉴와 페어링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와인도 가득하다. 클럽 리밋은 주중, 주말 오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




마일리지, 아껴서 뭐합니까


지난해 힘들었던 일 전부 잊어버리자며 훌훌 털었건만 힘들게 모은 마일리지까지 훌훌 털렸다. 2019년 1월1일부터 유효기간이 지난 항공 마일리지가 소멸된다. 이에 맞춰 마일리지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책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대한항공


우선 내년부터 각 항공사들은 극성수기에도 마일리지 좌석을 5% 이상 배정한다. 또한 매 분기별로 전체 공급석 중 마일리지 좌석으로 소진된 비율을 공개한다. 

또한 2019년 1월21일 이후 발권 항공권부터는 91일 이전에 마일리지 좌석예약을 취소하는 경우에는 무료로 취소가 가능하다. 그동안 마일리지 좌석은 취소 시점과 상관없이 3,000마일의 취소수수료가 부과되었다. 또한 5,000마일 이하를 보유하고 있어 항공권 예약이 어려운 소액 마일리지 보유 승객을 위해 항공 분야 이외의 사용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름도 타이밍이다


기왕 지를 거라면 월요일 오후 5시를 노려야겠다. 카약(Kayak)이 2017년 1월1일~2018년 11월15일 카약 사이트상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항공권 가격이 가장 낮았던 요일은 월요일, 시각은 오후 5시로 나타났다. 



검색이 가장 많았던 여행지로는 일본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가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여행지별로 항공권 예약 최적시기의 차이가 있다. 

오사카와 방콕, 타이베이의 경우 출발일 기준 약 3.5개월 전에 항공권을 예약하는 경우가 가장 저렴하며 오키나와는 4.5개월 전이 최적의 예약 시기였다고. 후쿠오카와 다낭의 최적 항공 예약 타이밍은 무려 ‘출발 직전’. 




미식과 눈꽃으로 가득 찬 스위스


언제 가도 좋은 곳이 스위스라던데, 1월에는 특별하기까지 하단다. 감탄할 수밖에 없는 풍경은 물론 보름달 열차부터 미식까지, 여행자들 한껏 들뜨게 만드는 콘텐츠로 가득하다. 


Ⓟ문미화


12월21일부터 운행을 시작해 3월 초까지 이어지는 보름달 파노라마 열차는 알프스 하늘 위로 떠오른 보름달과 새하얀 눈꽃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넉넉한 차창을 가진 열차는 생모리츠를 시작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르니나, 알불라 구간을 달린다. 

성인 가격은 87CHF, 한화로 약 9만7,000원 정도. 여행에 미식이 빠질 수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는 2019년 1월11~19일 ‘2019 생모리츠 미식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서울에서 미슐랭 2스타로 선정된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도 참가한다.




쿠바, 제2의 퀘벡이 될까


요즘 퇴근 후 박보검, 송혜교 보는 재미로 살아간다. 지난해 11월 28일 방영을 시작한 tvN 드라마 <남자친구> 이야기다. 워낙 인기가 많은 탓에 배경지인 쿠바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치 도깨비로 캐나다 퀘벡이 폭풍 성장했던 것과 비슷한 분위기. 현재 쿠바는 아에로멕시코나 에어캐나다 등 미주 항공사를 이용해 한 번의 환승으로 갈 수 있는 여행지다. 최근에는 쿠바 단독 목적지로 최초의 연합 상품이 등장하기도 했다. 

쿠바 완전일주 연합 상품은 멕시코시티에서의 환승 대기시간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쿠바 완전일주지만 멕시코시티에서의 대기시간이 약 8시간인 점을 활용해 시티투어를 포함시켰다. 과연 박보검, 송혜교의 케미는 공유, 김고은의 케미를 넘을 수 있을 것인가.




여행 포인트, 팡팡 터진다


참좋은여행이 연말연초를 맞이해 ‘VERYGOOD 100  Festival’ 이벤트를 개최했다. 100개의 베스트셀러 상품을 예약한 고객 중 무려 100명에게 결제 금액의 100%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파격적인 이벤트다. 다시 말해 공짜 여행을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1월31일까지 진행하며 이벤트 당첨자 외에도 선착순 5,000명에게 신세계 면세점 2만원 선불카드와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또 참좋은여행을 친구에게 추천해 친구가 참좋은여행 홈페이지에 가입할 시 두 사람 모두에게 2,000포인트를 제공한다. 신규 회원에게는 1,000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준다. 10회 이상 추천인에게 등록된 고객 1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50만 포인트가 주어진다. 연초를 축하하며 팡팡 터지는 포인트 잡이에 나서 보자.




캠핑장소, 놓치지 마세요


요즘 스마트 캠퍼들은 다 여기서 찾는다. 안전 캠핑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전국 등록야영장 종합 정보망인 ‘고캠핑’ 홈페이지가 대폭 개편됐다. 


새롭게 단장한 고 캠핑 누리집은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된 전국 등록 야영장 2,100여 곳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야영장의 운영 형태, 입지, 주요시설, 체험 프로그램, 주변 환경, 연계 관광지 등을 맞춤형 검색방식으로 검색해 원하는 야영장을 편리하게 찾고 이용할 수 있다. 주변 캠핑장 검색기능도 추가돼 모바일 사용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정리 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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