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노래를 좋아하나요? part 2
전람회의 곡들을 반복해서 들은 적이 있는가?
물론, '건축학 개론'의 '기억의 습작' 도 그 리스트 중의 하나겠지
그 당시 노래 좀 한다는 친구들이 노래방에서 분위기 좀 잡으려고 했던 곡이기도 했다.(나만 그랬나? )
언젠가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그의 곡들은 유난히 두 글자 또는 세 글자의 제목이 많다.
출발
여행
노래
답장
감사
잔향
청원
동행
기적...
그리고, 앨범 타이틀이 아예 두 글자
2집 희망
3집 귀향
4집 토로
세글자는
그림자
이방인
동반자
그 노래
신기루
많기도 하다. 그가 발표한 곡들이 많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다른 가수들에 비하면 많다고 생각한다.
언제가 이루어질지 모르겠지만, 이런 인터뷰도 상상해 봤다.
나 :" 곡 중에 제목이 짧은 곡들이 유난히 많습니다. 출발, 여행, 노래 등 왜 이렇게 2~3 글자 제목이 많은 건가요? 약간 집착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그: " 글쎄요. 아마도 함축적인 단어에 많은 뜻을 포함시켜서 청중들에게 전달하려고 했기 때문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성격이 좀 소극적이도 하고, 길게 쓰면 너무 직접적으로 재미 없잖아요.
반면에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 라든지 ' 사랑하지 않으니까요 ' 등 상대적으로 긴 제목도 좀 있으니까
꼭 집착이라고 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ㅎㅎ "
라고 하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도 2~3글자의 제목이 훨씬 와 닿고, 함축적이어서 전달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는 또한 콘서트를 집착적으로 완벽하게 하는 가수로 유명하다. 곡 작곡이나 작사도 마찬가지이고.
어느 가수가 자기 곡을 대강 만들어서 발표하겠냐 마는 그는 완벽주의자라는 표현이 적합하다고 할만하다.
올 겨울에는 그와 아이유가 부른 겨울 노래를 들어봄이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