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연습1

연습연습연습

by 프라하

무라카미 하루끼의 책을 읽으니,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건 단편적인 단기적인 생각이라 며칠 지나면, 차차로 다른 책을 읽게 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그런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내 생활의 우선 순위를 따라서 행동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그의 책은 무척 흥미롭다. 우리가 오는 작가들의 세계는 특이 주목받는 작품으로 뜨게 된 경우에 우리는 단편적으로 파악하기 쉽다. 성공의, 훌륭한 문장을 써내는 지금의 작가의 모습이다. 그 모습을 근거로 그 작가를 평가하고, 분석한다. 그 작가는 이래서 성공할 수 밖에 없고, 명 문장만 보인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시간과 문장 수정의 시간들을 보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우선은 독서를 많이 하라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다. 세계적인 작가들의 문장은 어떠하며, 어떤 단어와 인물 묘사를 했는가 등 배울 점이 무궁무진하다. 특히, 100년을 넘어 고전의 반열에 오른 작품들은 말해 무었하랴.

소설가도 재미 있을 듯하다. 이야기 들을 만들어 내고, 주인공의 스토리 라인을 내 입맛대로 만들어내서 선 보인다는 부분이 그렇다. 물론 반대도 있다. 엉성하게 종이가 아깝게 만들어 낸 인물이 재미가 없고, 구성도 엉성하고, 뭘 이야기 하려는 지도 모르는 것을 작성해 놓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경우에는 반면교사로 삼으면 된다. 이런 책도 내는데...


좀 구체적으로 목표가 손에 잡힌다고 할까? 하루끼의 책은 좀 차분히 옆에 앉아서 소설가의 생활과 문장력을 배양시키는 지에 대해 설명을 한다. 물론, 하루끼 자체가 신인상도 그렇고, 일본 주류 뮨학의 흐름을 타지는 않았고, 일본 문학계의 전통을 따르지도 않았다.

그래서, 더 사랑 받았을 지도 모른다. 기존 따분하고 보수적인 문학파와 사상들에게서도 좀 차별화되는 포인트 이지 않을까 싶다.


사실 내가 제일 고민하는 부분이 도.대.체 뭘 쓸 것인가? 나는 사건 사고에 휘말려 본적이 그리 많지 않다. 물론 충격적인 사건 사고의 현장에 있었던 적도 있지만, 괴로운 기억들은 나는 자연스럽게 그 단기 결과를 잊어 버리려고 노력했다. 만약에 글을 쓴다면, 안 좋은 사건 사고보다는 내가 겪었던 좋은 기억들, 교휸을 얻을 수 있는 글을 쓰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래야 좋은 문장들과 좋은 작가가 될 수 있다는 뉘앙스로 하루끼는 계속 이야기 하고 있다.

계속해서 글을 쓴다는게 참으로 힘든 일이다. 물론, 한 동안 글을 안 썼기에 지금은 주절 주절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계속해서 써 나간다면, 어떤 기분일지 충분히 안다.

내가 써본 기억으로는 더 이상 쓸 소재가 없다. 내가 소설가를 지망하는 것이 아닌데, 어떤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풀어 나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