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무둘 Mar 29. 2023

[모집] 상담심리 공부 모임 2기 (에세이 쓰기)

4/9부터 상담심리 공부 모임을 시작합니다. 


현직 상담사가 상담심리 전공으로 대학원을 다니면서 가장 크게 배웠던 순간이 뭐였을까요? 


상담사마다 다르게 말할 수는 있겠지만 나무둘에게 특별했던 공부는 딱 한 가지였습니다. 그것은 학교 수업도 사례 회의도 동료 집단도 아니었습니다. 물론 개인 상담, 집단 상담 경험을 뛰어넘는 것은 찾기 힘들지만 그에 필적한다고 보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에세이 쓰기


입니다. 


실제로 직접적인 상담 경험이 아닌 이상 가장 큰 배움을 얻었던 것이 끝없는 에세이 쓰기였습니다. 


그래서 나무둘 상담 스타일에는 끝없이 글쓰기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현장 경험에서 계속 확인하는 바, 꾸준히 일기를 적으며 자기를 관찰하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은 상담 효과 면에서 매우 큰 차이를 보입니다. 약간이 아니라 '매우!' 말입니다. (그러니 상담을 받고 있다면 제발 일기를 쓰세요.)


하여 상담심리 전공 공부 모임인데 에세이 쓰기를 위주로 하는 모임을 시작합니다. 



✔대상 

상담심리 전공에 관심 있는 분

심리학 공부를 하고 있는데 2%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 

열린 마음으로 나 자신을 더 잘 알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나 



✔기간 

10주 (4/9 ~ 6/18)



✔스터디 방법 

매주 2개의 질문이 나갑니다. 상담심리를 공부하기로 했다면 절대 피해 갈 수 없는 질문들, 언젠가는 마주칠 수밖에 없는 질문들을 드립니다. 


그 질문에 고민해 보고 에세이를 씁니다. 1,000자 이상을 권하지만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에세이는 [마음독립서점] 네이버 카페에 올립니다. 서로의 에세이를 읽어 보고 자유롭게 나눕니다. 


라디오 방송 형식으로 질문의 핵심을 짚어 드립니다. 질문에서 특별히 놓치기 쉬운 점, 꼭 살펴보면 좋은 점을 나무둘만의 안목과 통찰을 더해 전해 드립니다. 질문을 남겨주시면 궁금한 부분도 모아서 전부 답해 드립니다. 


중간에 TCI 기질 및 성격검사 집단 해석 zoom 모임을 진행합니다. 일시는 주말 오전 예정이며, 실제 참여하시는 분들이 가능한 시간을 맞춰서 진행합니다. 참여를 못하는 분들께는 녹화 영상을 제공합니다. 



✔준비물 

글 쓰고 싶은 열정, 

함께 나누려는 열린 마음, 

느림보 정신. 



✔특혜 

100% 기한 내 포스팅 완주 시, 

나무둘울림과 함께 운영하는 <마음독립서점>에서 책 구매에 쓰실 수 있는 1만원 쿠폰을 드립니다. 책은 온라인 주문 배송도 가능합니다. 



✔지난 후기

* 1.일주일에 한번씩 글을 쓰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2.생각지 못했던 주제를 생각하고 성찰하고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3.조금 늦더라도 꾸준할 수 있었다는 성취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 일주일간 질문을 품고 나를 들여다 보는 시간, 쉽지 않았지만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질문에 답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질문을 품고 지낸 자체만으로도 ‘나’에 대해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 타이트하지 않게, 느슨하게 내안으로 깊이 파고드는 질문을 던져주셔서 좋았어요.

* 느슨한 스터디였던 점이 좋았습니다.

리더와의 느슨한 연대감과 좋은 질문들을 통해, 부담없지만, 왠지 모를 몰입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거 같아요.

그리고 나무둘님의 라디오, 스터디를 진행하신다면 참여자분들께 권유하면 참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전 그 나무둘 라디오에서 해주신 이야기 안에서 많은 위로와 깨달음을 느꼈거든요.

나무둘 라디오를 알게 된 것도 참 큰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비대면으로만 이루어지는 스터디의 아쉬운 점을 나무둘라디오를 통해 해소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나를 만난 의미있는 여정이었습니다.

* 왜 2가지 질문이었을까? 궁금했습니다. 한 가지도 아니고 대여섯 가지도 아니고 애매한 숫자라서요. 처음엔 매주 써야 하니 부담없는 글감을 던지고 싶어서 두가지로 하셨다고 생각했는데, 매주 써나가면서 아! 그래서 두가지로 하셨구나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글을 열심히 쓰고 두번째 질문을 보면 아! 할때도 있고 두 질문을 이어서 읽었을 때 이번주는 이 내용을 써야겠다라고 떠올랐을때도 있습니다. 너무 많지 않은 질문으로 깨달음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매주 다섯가지 질문이었으면 끝까지 못했을거에요.

'나'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본 시간이었습니다. 상담을 받기만 했지 상담선생님이랑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기록하지도 않았고 돌이켜 생각해보지도 않았던것같습니다. 그냥 약속된 상담시간에 가서 상담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잠시 마음이 풀린듯한 기분. 하지만 현실로 돌아오면 여전히 마찬가지였고(상황은 바뀌지 않았으니) 매주 똑같은 이야기만 하면서 이게 나아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상담을 받았을때 기록하거나 일기를 썼다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스터디를 하면서 그때 상담받았던 내용도 곱씹어보고 자기 나름대로의 해석도 해보았습니다. 꿈샘따라 들어온만큼 꿈샘에게도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요. 꿈샘과 나무둘쌤 덕분에 나의 욕구, 나의 감정, 그리고 나의 상처가 나를 치유한다는게 뭔지 조금은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상처 받은 치유자'가 무슨말인지 조금 알것같아요. 그리고 글의 길이나 내용에 크게 제한이 없어서 자유로이 쓸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질문들이 정말 좋았습니다. 상상하지 못한 질문들이 많았고 특히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제 머리를 띵하게 만들었던 그를 나로 바꿔했던 질문. 에세이를 쓰면서 울기도 했습니다. 뭔가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더 이해하는 계기였다고 해야할까요. 뭔지 모르겠는 감정들이 올라와 분출해내니 조금은 편안해졌습니다. 그리고 진짜 도움된 점은 첫 에세이를 쓸 때에는 정말 자기 전마다 내일 눈이 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기도를 하면서 잠들었는데 스터디 시간을 지나오면서 사실 일상에서의 큰 변화는 없지만, 적어도 자기 전에 눈이 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없어졌어요 불면증도 거의 사라지고 밥도 챙겨 먹으면서 기운을 차리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정말 큰 변화에요. 이렇게 편하게 잘 수 있다는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모임을 만들어주셔서. 꼭 다른 저와 같은 사람들이 이 모임에 참여하여 조금의 변화를 경험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점은 "느슨하다" 는 점이었어요.

스터디의 제목에 "느슨한" 이라는 단어가 들어있어, 어떤 의미일까? 궁금했는데, "느슨한 연대"같은 느낌이랄까? 너무 빡빡하게 결속되어 있지 않고, 그렇다고 또 너무 서먹하지 않고, 그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온라인 스터디로 진행되어, 대구에 사는 제가 대전의 심리상단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던 점도 큰 장점이고요.

개개인의 답에 즉답을 하지 않으시고, 시간을 두고, 음성이나 영상으로 질문을 재해석해주셨는데, 이게 또한 큰 묘미였습니다.

혼자 책을 보거나 영상등을 통해서 공부를 하다 보면, 잘못된 해석, 편협된 시각으로 빠지기가 쉬운데, 단편적으로 해석한 질문들을, 선생님이 재해석해주시면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신청 방법 

아래 신청서 입력 후 

입금까지 하시면 신청 완료됩니다. 


작가의 이전글 지금 외롭고 고독하다면 잘 살고 있다는 뜻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