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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질경이 Feb 01. 2024

우유니 소금사막으로



새벽 5시 호텔에서 불러 준 택시를 타고 라파즈 공항으로 나갔다.



7시 15분 우유니 공항 도착 

해가 뜨고 있었다.


우유니 공항에는 우리가 타고 온 아주 작은 비행기 딱 한대뿐이다.

우리를 싣고 온  비행기가 손님을 싣고 떠나면 거의 하루 종일 비어있는 비행장이다.

하루 세 번  라파즈와 우유니를 왔다 갔다 한다.






브리사 여행사의 죠니가 마중 나왔다.

죠니는 한국사람들 사이에 유명한 가이드라고 한다.




그의 사무실에 가니 한국사람들이 남기고 간 글들이 광고처럼 붙어있다.

죠니는 우리에게 10시 30분에 돌아오겠다고 하고 어디론가 가 버렸다.





길 건너 식당에 가서 아침을 먹었다.

왠지 오래전 알래스카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노던 익스포저(Northern Exposure)에 나오는 식당 느낌이 들었다. 


아침을 먹고도 시간이 남아 죠니네 사무실에 앉아 죠니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국 젊은이들이 하나 둘 들어온다.

이번 여행에서 배낭여행을 하는 한국 젊은이들을 가는 곳마다 만났다.

이야기해 보면 바르고 씩씩하다.

나도 젊었을 때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손님이 늘어나자 죠니는 자기 차에서 우리 짐을 내리고 우리 짐은 다른 차에 옮겨실었다.

자기는 저 사람들을 가이드하고 

다른 직원에게 우리를  맡겼다.

그 직원은 11시가 다 되어 사무실을  출발해 자기네 집에 가서 슬리핑백들과  점심, 그리고 저녁거리를  싣고 우유니 사막으로 출발했다.



처음 간 곳은 기차 무덤이라고 부르는 이 장소에는 망가진 기차들이 가득하다.




소금을 잘라 비를 세웠다.




소금으로 만든 휴게소



깃발이 나부낀다.

태극기도 있다.



소금으로 만든 집, 소금으로 만든 테이블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런... 소변금지.. 라니   여기 와서 이런 사람도 있나?



점심식사 후 

소금 사막한 가운데를 향했다.







여기 오면 다들 한다기에 사막 한가운데서 남들 하는 이런 장난도 해 보았다.



사막을 가로 질러 


오후 5시 코께짜라는 마을에 있는 민박집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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