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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질경이 Jul 20. 2024

제발 총은 이제 그만

NO GUNS PLEASE!


애리조나주의 툼스톤이라는 곳은 1881년 일어난 "오케 목장의 결투"로 유명해진 마을이다.

은광에서 은이 쏟아지고 멕시코의 소들을 훔쳐다 파는 길목에 위치해 대낮에 죽이고 죽임을 당하는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났었다.

먼저 본 사람이 임자였던 때 뺏고 뺏기는 상황에서 법보다 총이 가까웠다 


자리가 없다는 툼스톤의 공동묘지를 들어가 보았다


총은 안돼요. 공동묘지에 자리가 없습니다.



피터 크롤리. 1881년 살해당함



탐 워터스, 1880년 총에 맞아 죽음



밴 후튼, 1879년 암살당함.



누구인지 모름 , 폐광에서 시체로 발견됨.




프랭크 맥로리, 탐 맥로리,   OK목장의 결투 중 살해당함.



빌리 클랜턴, (OK목장의 결투 중 사망).



시모어,  1882년 인디언에게 살해당함.




촬리 스톰, 루크 쇼트에게 총 맞아 죽음 1880년.




루크, 중국사람에게 총 맞음.(이건 이 동네에서 대단한 사건이었겠다)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서부로 사람들이 밀려오던 시절 

은이나 금이 발견되면 부자 되려는 사람들이 목숨 걸고 달려오고 그 뒤에 은행, 교회, 창녀가 따라오고 정부는 이들보다 훨씬 천천히 왔다.

법보다 총이 빨랐던 시기 이들에게는 총은 곧 목숨이었을 것이다.



대통령이었고 다시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총에 맞았다. 귀만 살짝 스쳐 다행이었지만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암살미수범이 20대 청년이라고 한다 그는 현장에서 살해되었다.

미 연방 수사관이 현장 수사를 위해 샷건을 사용하려면 5단계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들었다.

20대 청년은 돈만 들고 가면 바로 샷건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총기를 구입할 때  전과자나 정신이상자를 가려내기 위해 신원조사를 하자는  대다수의 미국민이  밀고 있는  총기소지법 개정안은 의회에서 몇 번이나 부결되었다.

 NRA와 총기 소지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막대한 돈으로 로비를 하며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지 총이 사람을 죽이는 건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나쁜 사람들이 이미 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사람들도 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며 거세게 맞서고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무고하게 죽어야 총기규제가 이루어질지 모른다. 

원주민들이 12000년 동안 살던 이 땅에 총을 가지고 들어와 세운 나라인데 그 총을 포기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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