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봄비 Feb 18. 2020

티끌을 투자하라구?

이건 보통 상품보다 더 나빠! 

카카오 뱅크의 '저금통'은 1000원 미만의 잔돈을 매일 자동으로 모아준다. 카카오 뱅크와 연결한 계좌에 1000원 미만의 잔돈이 있으면 매일 평일 오전 11시에 사용자 저금통에 집어 넣는다. 예를 들어 잔고에 10만2400원이 있었다면 400원이 저금통에 들어간다. 매월 5일 ‘엿보기’ 기능으로 정확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토스의 '토스카드'는 토스카드로 결제 시 1000원 미만의 돈을 저금한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토스카드로 4100원을 결제하면 900원은 지정 계좌에 넣는다. 현금 5000원을 냈다고 치고 생긴 1000원 미만의 잔돈을 보내는 것이다. 실제 거스름돈은 아니지만 잔돈을 저축하는 기분을 톡톡히 낼 수 있다.


가입 기간은 짧고 보험료는 싼 ‘꼬마 보험’ 상품들이 있다. 1000원 이하 보험료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주로 정상 가격 보험에 들 때 들어가는 돈이 부담스럽다면 꼭 필요할 때 하루만 보장을 받는 짠내 나는 상품들이다.


보맵의 '귀가안심보험'은 하루 보험료가 단돈 700원이다. 필요한 날만 골라 이용할 수 있다. 이 보험은 교통상해 입원, 골절, 강력범죄 피해 등 집에 가는 길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보장한다. 최대 100만원까지 보장한다. 이 외에도 보맵은 하루 660원짜리 운전자 보험, 1290원짜리 자전거 보험도 출시했다.



http://news.chosun.com/misaeng/site/data/html_dir/2020/02/17/2020021700928.html

내 생각엔..이건 보통 상품보다 더 나쁘다. 정말 걱정많은 사람의 걱정을 덜어주기위해 어쩌다 하루 운전자 보험을 1000원 미만으로 가입하는 데엔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자기네들이 티끌을 모아서 태산을 만들겠다는 심산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세상에 어떤 사람이 사고 날 날을 예측해서 그날만 700원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단 말인가? ... 눈 가리고 아웅이다. 속지말자. 

이 상품을 고안한 사람은 이걸 다 모아서 부자가 되겠지. 


작가의 이전글 블로그로 돈 버는 방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