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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 Mar 16. 2020

보스니아 내전 생존자의 이야기 2편

어느 상황에서도 안전하다는 말을 믿지말고, 스스로의 앞길을 찾아둬야 한다

다시 생존으로 돌아가자. 이 포럼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지금 나는 대량의 알콜을 비축하고 있다.

전쟁 초기에, 우리 집에서 가까운 가까운 작은 양조장의 벽에 유탄이 떨어졌다. 덕분에 우리는 라키아(보스니아산 위스키 종류, 포도로 만들고 아주 도수가 셈) 500리터 가까이를 얻을 수 있었다. 거래 물자로 아주 훌륭한 물건이었으며, 절망적인 시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아주 많이 소비했고, 또한 소독용으로도 잘 써먹었다. 위생에 관해, 컵과 쟁반, 종이와 플라스틱 등이 아주 많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는 그런 것을 거의 구할 수 없었다.


내 생각에는 식량보다는 위생이 더욱 중요한데, 비둘기를 쉽게 쏘아 잡을 수 있으며, 집안에 할머니가 계시다면 뒷산에서 먹을 수 있는 야생초도 잘 알고 계실 것이다. 하지만 위생용품은 총으로 쏴서 잡을 수 없다. 물 소독용 정제, 세척제, 소독제, 비누, 표백제, 장갑, 마스크, 모든 일회용품류를 갖추고, 응급치료법 훈련을 받고, 작은 창상, 화상, 경우에 따라서는 총상을 처치하는 법을 알아두어라. 전쟁터에는 병원이 없고, 설령 의사를 찾더라도 의약품이 없거나, 의사에게 지불할 물건이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생제를 쓰는 방법을 알아두고 아주 많이 비축해라. 의료 지식과 의약품을 충분히 비축하면 당신은 부자나 다름없다. 금과 은에 관해서, 나는 당시 가진 금붙이를 탄약과 바꿔먹었지만, 그다지 값어치는 없었다. 애완동물에 관해서, 나는 애완동물이 없고, 당시에도 애완동물은 거의 보지 못했다. 누군가 잡아먹었을까? 잘은 모르겠지만, 가능성이 있다.


소가족에 관해서. 흠,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니다. 대개 작은 가족들이 서로 힘을 함쳐서 큰 집에 함께 거주하는게 보통. (내 경우엔) 인척관계인 것이 좋다.소가족이나 혼자서는, 도심 SHTF 생존에는 적절치 못하다. 야생에서는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 방면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 하지만 당신이 집안에 조용히 숨어있고 많은 비축 물자가 있더라도, 빠르든 늦든 약탈자가 올 터이고, 총 한두자루로는 어림도 없다. 잘 숨어서 저시인성으로 지내는 것에는 일단 동의한다. 타인을 끌어들이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일단 적이 나타난 상황에서는 숫자가 필요하고, 총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며, 거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은 바로 당신의 가족이다.


도시 안을 이동하는 것에 관해: 앞서 말했듯이 항상 밤 시간에, 절대 혼자는 안되고 2~3명 단위로, 빠르게, 주변에 주의를 끌지 않게, 다른 모든 사람과 비슷해 보이는게 좋다. 다른 사람들이 지치고 가난하고 더러워보인다면, 당신도 마찬가지로 보이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이 많은 식량, 탄약, 깨끗한 옷가지를 갖고 있다고 광고하고 다닐 필요는 없다. 그런 것은 집에 보관해라. 다른 사람과 똑같이 보이게 주의해라. 누군가 당신이나 가족을 공격한다면, 그때가서 당신이 얼마나 잘 준비된 사람인지 보여주면 된다. 난 큰 집단에 속해서 다녀본 적이 없다. 그 시기 큰 집단이란 강도였기 때문이다. 내 경험담은 이정도다. 당시 나는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라 당신들처럼 여기 배우고 공유하러 온 것이다.


예컨데 나는 야외 생존술에 대해서는 별로 모르기 때문에 여기서 배웠으면 한다. 그 시기 죽거나 살해당한 사람이 장례식을 제대로 치르는 일은 없었다. 사람들은 빈 땅이라면 단 한치라도 사용했으며, 집 가까운 곳에 묻거나, 가끔은 정원에도 묻곤 했다. 도시 내의 공원 두세개는 공동묘지로 변했고, 전쟁 후에야 다시 파내서 정식으로 매장할 수 있었다.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시체를 태운다든지 하는 일은 없었던 것 같다.


불에 관해서 한가지 흥미로운 점, 어떤 사람들은 장작을 구하기 위해 밤마다 몇 마일씩 떨어진 곳까지 가서 나무를 해다가 집까지 가져와서 조리와 난방에 쓰곤 했다. 라이터와 성냥은 정말 값진 물건이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상 불을 피울 만큼의 장작조차 없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항상 뭔가를 찾아다녀야 했다. 불, 장작, 음식, 탄약...소금이 값진 것이였냐고 묻는다면 예, 하지만 당시에는 커피나 담배가 훨씬 값나갔다.


다만 이는 내 마을에서의 경험담일 뿐이고, 같은 처지에 처한 다른 마을에서는 소금을 훨씬 비싸게 쳐주었다고 한다. 나로서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암시장 관련 문제이거나, 도시 내의 창고 비축분 때문일 수도 있고. 모든 것을 확실하게 할 수는 없는 법이니, 되도록 다 비축하는게 좋겠다.


앞서 알콜에 대해 많이 언급했는데, 내 경우 알콜을 거래하는 것에는 어떤 문제도 없었다. 사실 평상시보다 술의 소비가 10배 쯤은 됐기 때문이다. 소독용이나 의료용을 빼고서도 말이다. 만약 당신에게 돈과 시간과 공간이 허락된다면, 담배나 양초와 배터리, 또는 식량을 거래용으로 갖는 것이 좋겠다. 당시 나는 프레퍼(위기 대비해서 각종 물자를 비축하고 준비하는 사람)가 아니었고, 준비할 시간도 없었다. SHTF 상황이일어나기 며칠 전 정치가들은 TV에서 아무 문제 없다고 떠들어 댔었다. 그리고 하늘이 무너졌고, 우리는 그저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조리에 관해, SHTF 이전에 우리 집은 전기로 난방, 조리 등등을 해결했기 때문에, 내가 처음 거래하기 시작한 것은 낡은 장작 스토브였다. 그것을 주방에 걸고 배기 파이프를 벽에 난 구멍으로 기워넣어서 조리와 난방에 충당했다. 여름 동안에는 집 뒤뜰에서 조리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벽돌담이 쳐져있기 때문이다. 음식의 냄새 문제는, 흠, 이 상황을 생각해보자. 전기 없고, 흐르는 물도 없고, 하수구는 몇달 동안 막혔으며, 죽은 시체가 무너진 집에 굴러다니는, 악취가 넘쳐나는 암울하고 엉망인 상황. 뭔가 좋은 냄새를 맡는 것은 아주 힘들 것이다. 영화 속처럼 깔끔한 일은 절대 없다. 항상 추하고, 더럽고, 냄새난다. 물론 나도 조리 때문에 문제가 생긴 적이 약간 있지만, 아주 약간일 뿐이며, 앞서 말했듯이 충분한 인원과 충실한 무장과 방어가 있다면 그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물론 야외에서는 좀 상황이 다를 것이다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근처에서 채집한 풀쪼가리를 넣은 팬케이크 비슷한 것을 먹었다. 기름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장작도 많이 필요없는 것이기 때문. 또한 입수하고 거래 가능한 모든 것을 먹었는데, 특히 쌀이 먹기도 좋고 조리에 장작도 많이 필요치 않았다. 운이 좋아서 비둘기 같은 웃기는 것을 먹어야 했던 상황은 적은 편이다. 내겐 항상 거래할 뭔가가 있었기 때문에 덕분에 내가 살아남은 것 같다. 물론 총 덕분이기도 하고.


왜 낮보다 밤이 안전하냐는 질문. 밤이 숨기 좋다는 것 외에, 혹시 낮에 강도가 더 출몰한다든지 하는 이유가 있는가? 왜 2~3인 작은 그룹으로만 이동해야 하는지? 대집단으로 이동하면 무슨 문제가 생기는가?


저격수 때문에 낮에는 그 누구도 나돌아다니지 않았다. 전선이 매우 가까워서, 뭔가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밤에만 나가야 했다. 거래라든지 장작을 찾는다든지(장작이 얼마나 중요하고, 구하기 힘든지 말못할 지경이다), 뭔가를 찾으러 간다든지, 누군가를 만난다든지, 뉴스를 들으러 간다든지(아주 아주 중요한 점. 많은 사람이 무슨 일이 일어나나 싶어서 나갔다가 죽곤했다.)기억하라, 새 소식을 전해들을 수 없을때, 라디오나 TV나 뭐든지 아무 것도 없을때, 사람들 사이에 유언비어가 설친다.


당신이 밤에 나가야 했던 이유는? 목적지와, 그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부탁

앞서 이야기했듯이, 집 안에서 추위와 굶주림, 또는 작은 상처의 감염 따위로 죽던가 아니면 위험을 떠안고 나가서 살 길을 찾아보는 수 밖에 없다. 나는 뭔가 유용한 것을 거래하러 나갔다.


당신이나 가족에게 떼강도가 들이닥쳤을때 상황을 해결한 방법은?

나로서는 우리 집 상황 밖에 알수 없다. 또한 그리 상세하게 해설할 필요도 없는 부분이다. 우리에겐 화력이 있고, 튼튼한 돌벽이 있으니까. 또한 우리는 감시를 두고 있어서, 우리 동네 사람들은 잘 단결했고, 강도가 나타나면 많이 쏴댔다.


탄약 등등을 거래한다고 언급했는데. 당시 당신이 얼마나 많이 쐈고, 얼마나 탄약을 갖고 있었으며, 얼마나 필요로 했는지?

동네 안에서 사격전이 벌어지는 일은 흔했다. 처음에는 나는 충분한 무기를 갖지 못했다. 소총 한정과 권총 한 정(2차대전 물건), 약 100여발의 탄환 뿐이었다. 나중에 나는 소총과 탄약을 위해 물건을 거래했으며, 자동차 밧데리로 총 2자루를 얻었다. 탄약이 얼마나 필요하냐고? 아아주 많이, 가질 수 있는 한 최대로.


당신이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 구분한 방법은?

대부분의 경우 적과 아군을 구분하는 법은 없다. 내 가족과 일부 진짜 친구를 제외하면, 다른 모든 사람이 적일 가능성이 있다. 당신의 친구가 자식의 죽음과 당신의 죽음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를 놓고 보면 알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과 거래할 물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아내고 어떻게 거래했는지?

대부분은 소문을 통해. 누군가 몇 블록 너머에 사는 노인이 식량 몇 캔으로 탄약을 원한다든지 하는 소문을 알려주면, 당신은 거기로 가는 것이다. 앞했듯이 항상 뭔가를 필요로 하니까. 어떤 사람들은 약간의 물건을 가지고 우리 동네에 거래꾼으로 찾아오곤 했다. 밤마다 일종의 장터 비슷한 것이 열리곤 했는데, 사실 스포츠 센터의 폐허 자리였는데, 당신은 거기 가서 뭔가를 찾거나 거래를 제시할 수 있지만 거기는 누가 통제하는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장소였다.


당신의 집을 보호하기 위해 했던 보강책과 어떤 식의 보초를 섰는지?

상당히 원시적인 방법이지만, 집을 둘러싼 벽돌벽이 있고, 출입구에는 모래주머니를 쌓았으며, 그 모래주머니 너머에는 구할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지, 커다란 철판이나, 바위 등등을 놓았다. 집 안 창문 역시 총안구 약간을 뚫어놓는 것을 제외하면 가능한 모든 수단으로 틀어막았다. 가족 중 다섯명은 항상 싸울 준비를 했고, 한 명은 항상 집 밖 거리의 숨은 공간에서 대기했다. 거의 석기시대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저격수를 회피한 방법은? 사람들이 어떻게 경고해주거나 했는지?

저격수를 피하려면 낮에는 집에 머무르는 수 밖에 없다. 야간에 저격수는 드물었지만, 밤에도 거리의 개횔지는 최대한 피하고, 지름길을 사용하고, 폐허에 숨어서, 조용하고 빠르게 움직였다. 아울러 도로는 멈춘 차와 폐허로 막혀있었다. 위생에 관련된 모든 것이 크게 값어치가 있다. 휴지 역시 아주 많이 필요하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부터는 내가 아는 바로 사람들은 강도에 죽기보다는 위생 문제로 질병에 걸려 죽는 비율이 더 많았다.


화장실은 어떻게 했는지? 밖에 나가서 해결했는가? 무엇으로 닦았는지?

집 근처의 땅이라면 어디든지 삽과 함께 사용했다. 좀 더럽게 들리지만, 사실 정말로 더럽지만, 빗물 받아놓은 것으로 씻었고, 가끔은 강으로 나가기도 했다 (대부분의 경우 너무 위험했다.) 대개 우리에겐 휴지가 없었고, 있다 해도 거래에서 바꿔먹곤 했다.정말 나쁜 상황이었다. 내가 조언을 주자면, 가장 먼저 준비할 것은 무기와 탄약이고, 그 다음으로 다른 모든 것이다. 모든 것, 당신이 돈과 공간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에 따라 최대한. 뭔가 부족하거나 잊어버리더라도 당신이 거래할 물건을 갖고 있는 한 문제 없다. 하지만 총과 탄약이 없다면 당신은 거래할 장소에 들어갈 수도 없을 것이다.


나는 대가족이나 큰 집단 그리고 아주 친한(정말로 아주 친한) 친구를 군식구라거나 먹여 살려야 할 입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들을 더 많은 총과 무력으로 생각했다. 이 사실에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적응했다.또한 상식적이고 간단한 문제지만, 나약한 사람들은 이른 시기에 사라지게 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싸운다. 작은 물건을 챙겨라. 라이터, 양초, 부싯돌 등. 발전기가 있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지만, 내가 보기에 1천개의 일회용 라이터를 갖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발전기는 정말 좋지만 SHTF 상황이던 마을에서 발전기는 사람들을, 심지어는 군대를 불러들일 수 있는 반면 1천개의 일회용 라이터는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싸고, 거래에도 유용하다. 진짜 SHTF 상황은 정신 상태를 완전히 바꾸어놓는다. 설명하기 힘들지만, 나중에 예를 들어보겠다.


무기를 미리 등록해서 얻어두면 전시에 압수당한다, 차라리 그때 가서 구하는게 낫지 않겠느냐, 당신은 전쟁통에 어떻게 무기를 구했냐는 의견


흠, 당신 말이 맞다. 전쟁이 시작되면 모든 집은 전쟁터에서 흘러나온 무기를 입수하게 되며, 경찰 역시 불법 무기 단속을 한다. 내가 아는 바로, 많은 사람들이 무기를 어딘가 숨겨놓는 것 같다. 나 또한 무기 등록을 하고 있으며, 우리 동네의 공권력 또한 "일시적 압류" 따위를 한다. 이 말은, 비정상적인 상황(폭동 등)에 정부는 모든 합법적 무기를 압류한다는 뜻이다. 고로 나는 항상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의 행동을 할 것을 염두에 둔다. 알다시피 어떤 사람들은 일상의 휴대를 위해 합법적 무기를 갖고 다니지만(나는 45구경 글록과 38구경 타우루스를 소유했다) 어떤 사람은 그런 합법적 무기와 더불어 SHTF과 "일시적 압류"에 대비한 불법적 무기 또한 숨겨두고 있다. SHTF 상황에서 당신이 거래할 물자를 갖고만 있다면 무기를 입수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다른 중요한 점으로, SHTF의 첫 날은 혼돈과 난리가 가장 극심한 날이며, 이때 당신은 총을 입수할 시간조차 없을 것이다. 그런 혼란 속에서 비무장으로 있는 것은 좋지 않다. 내가 겪었던 상황에서 아는 어떤 남자가 무전기에 쓸 배터리가 필요했고, 그 남자는 여분의 소총을 갖고 있으므로, 우리는 그것을 맞바꿨었다.


흔한 부상은 당연히 총상에 의한 것이고, 전문가와 물자가 없는 상황에서 의사를 찾아야 할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면 그가 살 확률은 잘해야 30% 정도일까. 현실은 영화가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들은 죽었다. 많은 사람들이 작은 상처의 감염에 의해 죽었다. 나는 3~4회 정도 처방할 항생제가 있었는데, 가족을 위해서 아껴두었다.

정말 사소한 것이 사람을 죽인다. 설사 조차도 의료와 물 섭취가 없으면 며칠 내로 죽는다. 특히 작은 아이들이 심하다. 피부 진균 감염, 그리고 식중독으로도 많이 죽었다. 우리는 손 쓸 방법이 별로 없었다. 기본적으로 상처는 동네에서 구할 수 있는 허브만을 처방할 수 있었으며, 상처를 입으면 라키아(독주)로 상처를 소독하고 어디서든지 항생제를 구하려 애쓰는 수밖에 없었다.


나는 응급 상황에서 상처를 치료하는데는 능숙하지만, 진행이 오래 걸리면 예후가 나빠진다.

내가 배운 교훈은, 위생 철저, 많은 약품, 특히 항생제. 당신은 많이 배워두는게 좋다. 온라인에서든, 훈련이든, EMT라든지, 응급처치 등등. SHTF에서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정맥 찾는 법, 언제 약물을 사용해야하는 지 등등.파상풍 치료제, 총상 처치, 독사 혈청, 아드레날린 킷(알러지 관련, 서로 다른 종류로 구할 것), 진드기 처리(진드기 관련 질병으로 죽을 수도 있다) 간단한 산소 실린더와 BVM 마스크 같은 응급환자용 소생 키트를 갖는 것도 좋다. 그런 물품 사용법은 별로 어렵지 않다.


물론 당신이 적절한 훈련이나 자격증이 없다면 일상 속에서 이 물건을 사용하는게 불법일 수 있다. 하지만 SHTF 상황에서는 아무도 자격증 안따진다. 그냥 배워두고 당신의 구급약품 속에 넣어둬라. 항상 가난했기에, 나는 내가 가진 자원으로 돕고, 대신에 음식이나 뭔가를 받아왔다. 당시 나는 준비되지 않았지만, 이제 나는 필요로 하는 것을 잘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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