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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 Mar 19. 2020

우한 폐렴 전세계 확진자 21만 넘어서

3월 19일 주요뉴스들 / 이번학기 개학은 힘들지 않을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몰고 온 충격파에 미국 내 한인 소상공인들과 기업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이에 맞춰 각 주와 시별로 식당 영업중지나 모임금지 등 잇따른 고강도 조치가 나오고 사람들의 이동도 급감하면서 한인사회의 고통과 신음도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한인 상가들이 밀집한 뉴저지주 포트리는 썰렁한 적막감이 나돌았다. 평소 같았으면 사람들로 북적일 점심시간임에도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크게 줄어든 것은 물론 아예 문을 닫은 식당과 가계들이 즐비했다. 특히 뉴욕주와 인근의 뉴저지주, 코네티컷이 지난 16일 밤부터 공동으로 식당과 바(주점)의 일반 영업과 체육관, 영화관, 카지노 등의 영업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이곳은 더욱 황량해졌다. 파티를 포함해 50명 이상의 모임도 금지됐다. 다만 식당이나 바는 테이크아웃(포장 음식)과 배달 서비스는 허용된다. 뉴저지주는 시민들에게 밤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통행 금지를 권고하고 있다.


인기를 끌었던 또 다른 대형 한인 식당은 아예 영업을 중단했다. 식당 측은 출입문에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을 붙였다.


한인이 운영하는 한 중국 음식점도 배달만 가능하다는 안내문만 붙여놓은 채 문을 닫았다. 상당수 카페들도 문을 닫았고, 일부 문을 열어놓은 빵집 등에도 손님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현지 경찰이 수시로 오가며 식당 내 영업을 하는지를 감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 대표는 "여기서 30년 가까이 식당을 했는데 지금과 같은 상황은 처음이다. 9·11 테러 때도 이러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손을 쓸 수 있는 대책도 없고 한마디로 미칠 지경"이라고 푸념했다. 그는 "한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부터 한인타운도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면서 "문제는 미국내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이 같은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에 진출한 기업들도 초유의 상황에 사실상 비상 모드에 돌입했다. 한 대기업 인사는 경영 환경이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16일부터 출근 또는 재택근무를 직원들의 자율에 맡겼으며, 현재 약 80%에 가까운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사도 집에서 싸 온 도시락이나 배달 서비스로 해결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회의도 모두 영상 회의나 전화 회의(콘퍼런스콜)로 대체하고 있다. 현지 사업 파트너들과의 회의도 마찬가지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출장도 사실상 다 막혔다. 한 대기업은 한국에서 출장을 오는 인사는 미국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고 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의 출장도 현지 법인장의 재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다른 대기업은 미국 출장자에 대해 한국으로 귀국 시 2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고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사실상 출장을 오갈 이유가 없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319019200072?section=safe/news

만일의 경우 객장 내 신종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 알려졌다. 우한 코로나 확산에 대응해 객장 내 주식중개인을 통한 주문을 중단한다는 것으로, 뉴욕증시의 거래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ICE는 성명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해 객장 직원의 보건을 위한 예방적 조치"라며 "우리의 시장은 전자거래 방식으로 충분히 운영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기반의 나스닥을 비롯해 대부분 거래는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오프라인 객장의 트레이더(중개인)들은 뉴욕증시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미국의 주요 증권매체들도 거래소 객장에서 증시 시황을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객장 내 직원 2명이 이번 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더는 물리적 공간을 운영하는 게 어렵게 됐다고 CNBC은 전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9/2020031900583.html



미국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전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는 재개일이 언제인지 특정할 수는 없다고 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주한 미국대사관의 정규 비자 업무 중단과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코로나19와 관련한 전세계적 도전에 대응해 국무부는 전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일상적 비자 업무를 중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해당 국가들의 대사관과 영사관에서는 18일자로 이민 및 비이민 정규 비자 약속을 모두 취소할 것"이라면서 "대사관에서는 가능한 한 빨리 정규 비자 업무를 재개할 것이지만 지금 시점에는 특정 날짜를 제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미 대사관은 보도자료에서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전 세계적 난관에 대응하고자 미 국무부에서는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제 2, 3, 4단계 경보가 발령된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대구에 대해 최고단계인 4단계(여행 금지), 나머지 한국 지역에 대해선 3단계(여행 재고) 여행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319010352071?section=international/all

경북 지역에 이어 대구에서도 우한 코로나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이 많은 요양병원과 요양원이 새로운 '수퍼 전파지(地)'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대구시 요양병원 5곳에서 확진 환자 총 87명이 무더기로 나온 것이다. 면역력이 약하고 지병(기저 질환)이 있는 고령층이 좁은 다인실에 밀집해 생활하기 때문에 요양병원 등이 급속한 감염 확산의 주범이란 지적이 나온다.


대구시는 18일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전날 간호과장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종사자·환자 등을 전수(全數)조사 한 결과 확진자 총 75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대구 북구 배성병원(7명), 수성요양병원(4명) 등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대구시가 지난 13일부터 중앙정부와 별도로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 330곳과 요양병원 67곳의 직원, 환자, 입소자를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전수조사 하는 와중에 나온 결과다. 다만 현재까지 대구에서만 30%쯤 조사가 이뤄졌다. 또 대구 이외 지역의 요양병원에선 전원 진단 검사까지 없었다. 그래서 앞으로 또 다른 요양병원 무더기 감염 사례가 터질 가능성도 있다. 18일 현재 전국 요양병원, 요양원 등 시설 최소 30곳에서 24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빽빽한 다인실 구조가 확산 부추겨"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요양병원은 다인실이 많고 기저 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분이 많아 감염 관리에 취약하다"고 했다. 고령 입원 환자 6~8명이 다인실에 몰려 있어 집단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시설이란 것이다. 환자 57명과 직원 18명이 무더기로 감염된 한사랑요양병원이 대표적 사례다. 이 병원의 1개 병실은 8~10개 병상이 좁은 간격을 두고 붙어 있는 형태라고 한다. 이곳에 아버지(76)가 1년 6개월 전부터 입원해 있다는 이모(52)씨는 "병원의 입원 환자 다수가 6인실 등 다인실에 입원해 있는데 일반 병원보다 침대 사이 간격이 좁다"며 "그러다 보니 환자들 사이에 감염이 훨씬 빨리 진행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 지역에서도 요양원과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속출한 바 있다.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에선 이날까지 모두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중 3명이 사망했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과 이어진 청도노인요양병원에서도 4명이 감염돼 1명이 사망했다.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경산 서린요양원의 경우엔 2~3인실이 대부분이지만 방역 당국은 "집단생활 형태가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9/20200319002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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