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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 Jan 30. 2020

우한폐렴 무증상자 VS 잠복기 감염

기침 한 번 했으면 감염력이 있는 걸까? 없는 걸까?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29일 전세기로 입국한 일본인 귀국자 가운데 3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자로 확진됐다. 이중 두 명은 증상이 없었지만 감염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 감염자는 중국을 제외하곤 해외에서 보고된 첫 사례다. 


무증상 감염 사례 등이 보고되면서 일본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금까지 후생노동성은 유사 증세 감시 대상으로 우한에 다녀왔거나 우한 폐렴 환자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발열 등의 증세가 있는 사람이 의료기관에 올 경우 지역 보건소에 보고토록 하고 있다. 그런데 이와 무관하게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오자 감시 대상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693234


굉장히 다른 이야기인데요. 그냥 액면 그대로 말씀드리면 무증상자에게서 감염력이 있다. 감염력이 있을 수 있고 심지어 훨씬 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 설명은 나중에 해 드릴 거고요. 그런데 잠복기에 감염력이 있다는 사실 모순이에요. 그래서 그것도 이건 말이 안 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설명을 해 드리면요. 무증상자에 감염력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냐면 1번 가장 흔한 게 저희가 역학조사를 해 보면 역학조사 대상자들이 거짓말을 합니다. 평소에 기침을 계속했어요. 그런데 역학조사를 가보면 나는 감기, 기침 증상이 없었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 그걸 제대로 잘 확인하지 않으면 그냥 역학조사서에는 무증상자로 적힐 것 아닙니까. 이 사람은 실제로는 증상이 있는데 무증상자입니다. 그런데 감염력이 있죠, 이런 사람들은 나중에 확진이 되기도 하거든요. 이런 경우가 굉장히 많고요.


또 어떤 경우가 있느냐면 면역이 떨어져있는 분들이 있어요. 에이즈 환자나 아니면 기저질환이 있거나 아니면 면역억제제를 드시거나 이런 분들은 바이러스가 들어와서 증상이 나타나는 정도를 넘어서서 폐렴이 막 심하게 생겼어도 증상이 없습니다. 증상은 있는데 나타나지를 않아요. 그러니까 겉에서 보면 무증상자입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은 실제적으로는 굉장히 강력한 전파력을 갖고 있는 위험한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증상이 마스킹되는 분들도 있고 또 한 부류는 소아, 치매 이런 분들은 있어도 표현을 못합니다.


그러니까 실제로는 증상이 있는데 외부에서는 그 증상을 정확하게 확인하기가 초기 단계에서는 굉장히 어려워요. 그러니까 실제로 증상이 이분들은 무증상자가 아니라 무증상자처럼 보이는데 감염력이 있을 수 있어요. 이런 걸 찾아내는 게 방역에서 굉장히 어려운 거거든요. 이게 역학조사의 가장 기본이고요.


그런데 잠복기에 감염이 있다. 이건 뭐냐 하면 잠복기라는 건 바이러스는 스스로 생존을 못하기 때문에 사람 안의 세포, 특히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 세포 안에 들어가서 증식해서 자기의 생명보존을 먼저 해야 되거든요. 바이러스가 세포 안에 들어가서 생명 보전한다는 건 밖에 없다는 거잖아요. 이게 잠복기입니다. 증상이 당연히 나타날 리가 없죠, 세포 안에서 조용히 했는데.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394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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