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 블루를 아시나요?
그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아름다운 바다
특별한 색을 가진 미야코지마의 바다
오키나와 본섬에서 비행기를 타고 50분 정도 날라가면 도착하는 작은 섬, 미야코지마(宮古島). 제주도의 1/10 정도 되는 작은 섬이다. 여행자들이 이렇게 작은 섬을 찾는 이유. 오직 하나다. 바로 미야코 블루(Miyako Blue)라고 불리는 미야코지마의 바다 때문이다. 미야코지마의 바다는 그 어디서도 본 적 없은 아름다운 빛깔을 낸다. 마치 푸른 물감을 풀어놓은 듯 청량감 넘치는 색깔을 가지고 있다. 바닷 속에는 형형색색의 산호초가 있고, 알록달록한 열대어가 헤엄친다.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를 구경하는 게 미야코지마 여행의 전부. 상상 그 이상의 아름다운 바다를 보여주는 미야코지마. 렌터카를 빌려타고 미야코 블루를 감상할 수 있는 절경 포인트를 찾아가는 게 미야코지마 여행의 핵심이다. 미야코 블루를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섬 곳곳에 위치해 있고, 아무런 입장료 없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기만 하다.
미야코 블루 감상 포인트 1. 이라부 대교
2015년 1월에 개통한 이라부 대교(伊良部大橋)는 미야코지마 본섬과 이라부지마를 이어주는 다리다. 길이는 3,540m로 일본 내 무료 다리 중 가장 길다. 다리 개통과 동시에 여러 타이틀을 획득 했는데,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일본 사람들이 꼽은 가장 달리고 싶은 다리'와 같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다리 위를 달리는 것 만으로도 황홀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다리 양쪽 옆에는 미야코 블루가 반짝이고 있고, 다리 중간 중간에 잠시 차를 세워두고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간이 주차장도 있다.
구글지도: https://goo.gl/maps/6BoW1N532912
미야코 블루 감상 포인트 2. 마키야마 전망대
이라부지마 내 마키야마 위에 위치한 전망대다. 이라부 대교와 미야코지마 그리고 미야코 블루로 반짝이는 미야코지마의 바다를 18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다. 전망대의 모양은 미야코지마의 상징인 사시바(송골매)를 기하학적으로 형상화한 모습을 하고 있다.
미야코지마 3대 절경 포인트 중 하나로 꼽이며, 오전 10시부터 정오 12시까지가 가장 아름답다.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감탄사를 내뱉게 되고 일본 여행객들의 '스고이'라는 말을 연신 듣게 된다.
구글지도: https://goo.gl/maps/SBPxHuniVj52
미야코 블루 감상 포인트 3. 류구조 전망대
미야코지마 여행의 백미를 장식하는 전망대다. 미야코지마의 남쪽 구리마지마에 위치한 전망대로 구리마 대교를 넘어가야 한다. 류구조는 용궁을 의미하는 말로 전망대의 모양이 용궁을 형상화했다. 항해의 안전을 기하기 위해 용궁 모양의 전망대를 만들었다고 한다.
계단을 따라 3층 전망대로 올라가면 감탄사가 연신 튀어나오고, 벅찬 감동까지 느껴진다. 7km에 달하는 요나하마에하마 비치가 그림처럼 펼쳐지고, 산호초 바다가 만들어 낸 아름다운 바다가 잊지 못할 감동스러운 풍경을 선사한다.
구글지도: https://goo.gl/maps/e45JV7LNUKS2
미야코 블루 감상 포인트 4. 이무갸 마린 가든
미야코지마 남쪽 해안에 위치한 이무갸 마린 가든은 자연이 만들어 낸 천해의 해변 공원이다. 암초로 둘러쌓인 천연 수영장과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미야코지마 남쪽 바다의 풍경은 미야코지마 최고의 절경이라 부를 만 하다. '이무갸'라는 말은 '샘물이 둘러싸고 있다'라는 의미로 지하에서 지하수가 샘솟고 있어 이런 이름을 붙였다.
천연 수영장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여행자들이 보이고, 해변공원 산책로를 따라 30m 바위 산에 올라 미야코 블루를 감상하는 여행자들도 있다. 전망대 위에서 바라보는 미야코지마의 바다는 말로 설명하기 힘들 만큼 아름답다. 바닷속에 있는 산호초가 검은 반점으로 보이고, 물의 깊이에 따라 바다색이 화려하게 빛난다.
구글지도: https://goo.gl/maps/M9uN1CL26AB2
미야코 블루 감상 포인트 5. 히가시헨나자키
미야코지마 남동쪽에 돌출된 반도, 히가시헨나자키 반도. 길고 얇은 2km 길이의 히가시헨나자키는 미야코 블루를 감상할 수 있는 절경 포인트 중 하나다. 특히 히가시헨나자키 끝에 외로이 서 있는 하얀 등대 위에 올라서면 히가시헨나자키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히가시헨나자키 바다에는 과거 대형 쓰나미로 휩쓸려 온 암초들이 듬성듬성 놓여 있어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산호초 바다 그리고 듬성듬성 놓인 암초와 기다란 반도 끝에 서 있는 하얀 등대가 하나의 예술 작품과 같다.
구글지도: https://goo.gl/maps/XUF4doiGAhC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