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치앙마이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코스는 센트럴프라자와 Wholesale! 여유롭게 돌아다니며 먹고, 일하고, 쇼핑까지 해결할 수 있는 완벽한 루트였습니다.
센트럴프라자 – 쇼핑과 푸드코트 탐방
오전에 날씨가 좋아서 산책을 나갔다가 걷다 보니 센트럴프라자가 보이길래 점심도 먹을 겸 들어가 봤습니다.
이전에는 자세히 돌아보지 않아서 몰랐던 공간들이 눈에 띄더군요.
4층: 영화관, 식당, 푸드코트
이곳에는 영화관과 식당, 그리고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해외 떠돌이 생활자 입장에서 식당보다는 푸드코트가 훨씬 가성비가 좋아서 푸드코트로 향했습니다. 야시장에 있는 웬만한 음식은 다 있고, 가격도 로컬 식당 수준이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메뉴:
오랜만에 김치찌개(65바트, 밥 포함)를 선택! 김치가 아주 잘 익어서 국물까지 다 마셨습니다.
푸드코트에서는 김밥, 전, 순두부찌개, 불고기덮밥 등 한식 메뉴도 많더군요.
Working Space & 3층 작업 공간
푸드코트 한쪽에는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식사 후에 한 시간 정도 노트북 작업을 했습니다.
다만 에어컨이 없어서 살짝 더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상 밖으로 3층에도 작업 가능한 공간이 있었는데, 콘센트까지 완비되어 있어서 조용히 일하기 딱 좋더라고요.
지하 푸드코트 & 빵집 발견!
센트럴프라자 지하를 내려가 보니 마트가 있었고, 마트 근처에는 엄청 넓은 푸드코트가 있었습니다.
마치 야시장 같은 분위기로,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이 많이 와서 식사를 하더라고요. 저는 이미 배가 불러서 구경만 했지만, 다음에는 꼭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하에서 현장에서 직접 빵을 굽는 작은 빵집을 발견했는데, 가볍게 하나 사서 먹었더니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다음에도 들러야겠어요!
Wholesale – 가성비 끝판왕 마트 탐방
센트럴프라자에서 나오는 길에 푸드코트를 지나니 저 멀리 Wholesale이 보이길래 가봤습니다. 규모가 어마어마하더군요! 특히 TeleSales 코너가 있는 걸 보니 전화로도 주문이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저렴한 식재료 가격!
- 소고기(등심 0.5kg): 205바트
- 수박 반 덩이: 24바트
지금 머무는 숙소에서는 요리가 가능해서 조만간 장을 보러 와서 스테이크 재료를 사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시장에서 매일 50~60바트 정도 하는 수박을 생각하면, 이곳에서 사는 게 훨씬 가성비가 좋더라고요.
솔직히 한국 물가를 생각하면… 돌아가기 싫어질 정도입니다.
나중에는 가족을 데리고 와서 여기서 오래 머물면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책 페스티벌 & 라이브 콘서트까지!
Wholesale 옆 건물에서 무슨 행사를 하길래 가봤더니 책 관련 행사와 라이브 콘서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영어 서적은 많지 않았지만, 태국어 서적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갑자기 태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루 마무리
오전 10시에 나와서 돌아오니 오후 5시 반! 쇼핑하고, 밥 먹고, 일도 하고, 새로운 공간까지 탐방하며 하루를 알차게 보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하루 종일 먹고, 일하고, 쉬고, 쇼핑까지 해결할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다면, 센트럴프라자 & Wholesale 코스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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