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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치앙마이] 8년연속 미쉐린 어묵국수식당

내 멋대로 맛집을 소개합니다.

by 행복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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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골목 여기저리 걷다 보면, 화려한 사원이나 낡아 보이는 건물들 사이에 뜻밖의 보물 같은 순간을 마주할 때가 있다. 수수한 간판 아래 자리 잡은 Lim Lao Ngow Fishball Noodle은 바로 그런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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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느낌으로 시작한 맑은 국물, 깔끔함으로 마무리 – 어묵국수

국수가 나오자 마자 국물부터 한 숟갈,

한 모금 머금자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함이 꽤 오랜 시간 여운으로 남더라.


숙주와 고수의 산뜻한 향이 더해져 입안가득한 신선함

넓은 쌀국수 면은 어묵과 생선완자가 그리고 국물과 적절한 조화

특히, 생선완자의 쫄깃한 질감은 손으로 빚어낸 엄마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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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빛에 담긴 정직한 풍미 – 굴소스 청경체 볶음

같이 나온 굴소스 청경체볶음을 한입에 넣자 굴소스의 짭조름한 풍미가 채소의 아삭함과 어우러졌다.

채소 본연의 씁쓸함과 신선함이 살아있으면서도, 굴소스가 더해진 깊은 맛이 조화.

생맥주한잔이 땡기는 너무나 당연한 맛.


한 접시 더 주문하려 했더니, 청경체 볶음은 내가 주문한것이 마지막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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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의 소소한 감상

Lim Lao Ngow는 치앙마이의 골목에서 만난 작은 예술같은 맛집이었다.

조미료와 기름에 튀겨 쉽게 만들수 있는 맛이 아닌, 슴슴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은 미쉐린을 그냥 받는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3달정도 치앙마이 머무르면서 몇번 오게 될지 한번 카운팅을 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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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의 시간으로 빚어낸 믿음 – 미쉐린의 선택

가게 안쪽 벽에는 2018년부터 2025년까지, 8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배지들이 조용히 걸려 있었다.

화려한 인테리어가 아닌 맛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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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기 & 더 깊이 즐기는 방법

상호: Lim Lao Ngow Fishball Noodle

위치: 치앙마이의 조용한 골목 안쪽, 구글 지도에서 ‘Lim Lao Ngow’를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가격: 어묵국수 60바트, 청경체 굴소스 볶음 50바트


https://maps.app.goo.gl/ZtHqJnfu41jBzmW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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