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

게으름의 고백

by 헤르메스

약 육 개월 전, 호주 현지인의 시각으로 진짜 호주를 여행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차별화된 글을 쓰겠다고 트립 헤르메스 브런치를 시작했는데, 먹고사는 게 바쁘다는 핑계로 글쓰기를 미루고 있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문득 오래전 읽었던 시가 떠올랐다. 터키 (지금의 튀르키예)의 시인이자 혁명가였던 나짐 히크메트가 혁명 운동의 대가로 투옥된 후 옥중에서 쓴 시 '진정한 여행은'은 문구 그대로 여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시가 사름들에게 위안을 주는 것처럼, 각박한 세상에서 지친 사람들이 호주 여행을 꿈꿀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글을 올리고 소통하는 역할을 하고자 다시 글쓰기를 시작한다.



...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나짐 히크메트의 '진정한 여행'중에서



요즘은 유튜브에 알찬 정보가 차고 넘친다. 여행지 정보에 있어서 동영상은 매우 효율적인 전달 수단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홍보성 동영상이 아닌, 솔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자 한자 적어내려가는 글이 진정한 여행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진정한 여행.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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