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명품, 루브르 박물관
파리에 간다면 하루 쯤은 루브르에 투자하세요.
루브르 박물관은 인류 문화의 보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유물과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학창시절 미술이나 세계사 교과서에서나 봤던 작품을 눈앞에서 만날 수 있다.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궁전을 개조해 박물관으로 꾸민 이곳은 기원전 4000년부터 19세기까지 세계 각국의 미술작품과 유물이 3만5000점 정도 전시되어 있다. 특히 지난 1989년 세계적인 설계 건축가 아이엠 페이(I.M Pei)가 광장에 유리 피라미드를 설계한 뒤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 <사모트라케의 니케>는 반드시 봐야 할 명작. 많은 인파가 몰리는 오후를 피해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간단정보
・ 찾아가는 법 : 메트로 1, 7호선 팔레 로얄 루브르 박물관(Palais Royal Musee du Louvre)역에서 바로
・ 전화 : +33-01-40-20-50-50
・ 운영시간 : 월-화, 목, 토-일 09:00 - 18:00 / 수, 금 09:00 - 21:45
・ 입장료 : €15
루브르 박물관 내부 구조
루브르 박물관은 총 5개의 층으로 나뉜다.
・ 피라미드 밑부분의 나폴레옹 홀에 매표소가 자리한다.
・ 반지층(Lower Ground Floor)에는 드농관, 슐리관, 리슐리 외관이 있다.
・ 1층(Ground Floor)에는 고대 그리스 로마 조각, 프랑스 조각, 이집트 조각이 자리한다.
・ 2층(First Floor)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회화가 전시되어 있다.
・ 3층(Second Floor)에는 프랑스, 네덜란드, 플랑드르 회화가 주로 전시되어 있다.
루브르 박물관 주요 작품 소개
모나리자 (레오나르도 다 빈치)
14세기 이탈리아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프란체스코 데 조콘다의 부인을 그린 초상화.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 마드리드에 있는 피카소의 <게르니카>와 함께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작품으로 불린다.
밀로의 비너스 (작자 미상)
고대 그리스의 조각상 가운데 하나. 사랑과 미를 관장하던 여신, 아프로디테를 묘사했다. 17세기 초반, 오스만제국의 영토였던 밀로스 섬에서 한 농부에 의해 발견되었다.
사모트라케의 니케 (작자 미상)
고대 그리스의 조각상이지만, 머리와 양팔 부분이 훼손되었다. 승리의 여신 니케를 묘사했다. 그리스 사모트라케 섬의 카베이로 신전 가까이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에로스의 키스로 환생한 프시케 (안토니 카노바)
이탈리아 출신의 조각가, 안토니 카노바의 역작. 루브르 박물관 조각관을 거닐다 보면 눈길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조각과 마주하게 된다. 천사 에로스가 프시케를 안고 입을 맞추기 직전, 혹은 직후의 상황을 표현하고 있다. 혹자는 이 조각을 가리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각’ 가운데 하나라고도 한다.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외젠 들라크루아)
1830년 작. 7월 혁명을 표현하고 있으며, 역사의 주체는 민중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승리의 여신은 한 손에는 프랑스 국기, 다른 한 손에는 총검을 들고 있는데, 이는 ‘여성의 자유’를 상징하고 있다.
루이 14세 초상 (이아생트 리고)
“짐은 곧 태양이다”라고 했던 루이 14세의 초상. 어린 시절 세계사 책에서 보던 바로 그 그림이다. 위풍당당한 루이 14세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메두사호의 뗏목 (테오도르 제리코)
1819년에 제작한 그림. 아프리카로 출항한 메두사호가 암초에 걸린 후, 뗏목을 타고 표류했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그렸다. 긴박했던 당시의 상황이 그림 속에 생생히 살아있다.
루브르 박물관 관람 팁
투어 프로그램
이왕이면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해박한 지식의 가이드와 함께 작품을 보면, 작품의 감동은 배가 된다. 각종 포털에서 ‘루브르 박물관 투어’를 치면, 관련 가이드 프로그램이 제법 검색된다.
・ 소요시간 : 3시간 내외
・ 가격 : €20 선
오디오 가이드
가이드와 우르르 몰려다니는 것이 싫다면, 입구에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빌려보자.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 가격 : €5 부터
소매치기 주의
박물관 내부에 소매치기가 자주 출몰한다. 특히 <모나리자>와 <밀로의 비너스> 작품 주변은 특별히 경계해야 한다. 가방은 앞으로 메는 것이 좋다.
편한 신발 착용
루브르 박물관의 규모는 상상 이상으로 크다. 꼭 편한 신발을 신을 것.
한국어 지도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한국어 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 초행자라면 길을 잃을 확률이 높다.
사진 촬영
사진 촬영은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 가능한 편.
다만 플래시 기능은 끄고 음소거 모드로 전환하는 에티켓은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