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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요 Dec 07. 2020

잘못된 삶 소송을 아시나요?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변호사 김원영의 <실격당한 자들은 위한 변론>은 2019년에 내가 읽은 책 중 가장 좋았다. 저자가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며, 변호사다. 그리고 때로 공연 무대에 선다. 내가 장애인이 아니기 때문에 무지했던 부분을 이 책은 순간순간 일깨워주며, 장애인과 인권에 관한 여러 측면을 공들여 보여준다. 답을 정해놓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한 가지 사안에 대해 여러 측면을 두루 보여주기 때문에 복잡하고, 생각할 것이 많아진다. 그래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싶어 이 책을 발제하기로 했는데, 아뿔싸! 또다시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 이 책이야말로 만나서 서로 이야기를 섞고 대화를 나눠야 하거늘 카톡으로 온라인 비대면 모임을 했다. 조금 아쉽지만 카톡으로 주고 받은 내용을 정리해본다.

다들 부러워했던 옥의 인증샷.

Q1. 이 책을 읽은 전체적인 감상을 이야기해 봅시다.  어떤 부분이 새로운 발견이었고, 나는 무엇을 반성했나요? 

 _ 작년에 한번 읽었으나 덜 읽었고, 지금도 여전히 읽는 중(7장)인데 다루는 내용의 깊이와 작가의 생각의 깊이가 남달라서 따라가기 벅찼다. 책장 넘기기도 쉽지 않았다. 작가가 너무 똑똑하고, 글도 잘 쓰고, 표현력도 남달라서 이렇게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성찰이 필요했을까 싶었고, 나의 생각의 깊이란 정말 하찮다고 반성했다. 특히 이 책에 쓰인 단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품격, 존엄, 믿음, 수용, 정체성 등의 단어들.

 _ 반 조금 넘게 읽었는데, 장애인은 물론이고 사람마다의 정체성, 나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_ 나는 장애인에 대해 편견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읽는 내내 장애에 대한 편견을 확고하게 많이 가지고 살았구나 싶었다. 들어가는 말에서부터 충격을 받은 채로 시작해서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읽는 동안 눈물도 좀 났다.

 _ 잘못된 삶 소송이라는 게 있다는 거 처음 알았다. 매 장마다 생각이 많고 복잡해져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알고 싶어서 이 책을 발제하게 되었다. 

 _ 장애를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사안의 한가지 측면이 아니라 여러 측면을 보여주는 구성이라 쉽게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았다. 너무 몰랐던 게 많지만 단기간에 장애인 이동시설이 확충된 이면에 김순석 씨의 희생이라든가 장애인들의 이동권 투쟁이 있었다는 걸  이동권을 위한 투쟁이 있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그저 사회가 성숙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진 결과인줄 알았다가 놀랐다. 

 _ 올해 들은 말 중 '잘못된 삶 소송'이라는 게 가장 새롭고 충격적인 말이었다.


Q2. 책의 내용과 관련해서 내가 겪었던 장애인에 대한 경험을 얘기해봅시다. 

_ 아주 예전에 교보문고 시집 코너에서 책을 보는데 옆에 서있던 장애인 남자분이 저한테 뭐라고 말을 걸었거든요. 근데 제가 그말을 들었는데 못 들은 척 훽 돌아섰던 경험이 있어요. 그 사람한테 어떻게 반응해야 될지 몰라서 그랬던 것 같은데, 그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이에 대해 피했다기 보단 당황해서 물러나는 건데, 그게 결과적으로는 피한 것과 다름없는 상황을 연출한다, 또 낯선 사람이라 반사적으로 행동했는데 알고보니 장애인인 경우도 있다는 등 공감하는 이야기가 오갔다.

 _ 저는 일단 유선씨 이야기 읽으면서 마포도서관에서 만났던 망상장애 있던 여자가 생각났어요. 친구랑 이야기 중이었는데, 갑자기 모르는 여자가 다가오더니 그 얘기 어디서 들었냐고, 어제 자기가 꾼 꿈 내용이라면서 표절이라고 막 뭐라 했던...그래서 유선씨에 대한 작가의 태도를 이해하는 부분이 있었구요. 

또 버스에서 쪽지 나눠주며 도와달라는 장애인 아저씨가 있었는데, 그 쪽지를 실수로 떨어뜨렸더니 내가 마치 던져버린 양 연극적으로 그 쪽지를 줍느라 버스 하차하는데 한참 세워놓고 주워서 내린 분이 있었거든요. 너무나 창피하면서 억울하면서 여러 감정이 들었는데, 그게 결국 나의 장애인에 대한 태도가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나는 쪽지를 내팽개친 게 아닌데, 하필 쪽지가 버스문에 끼어서 아저씨가 그 계단을 불편한 몸으로 한계단씩 내려가서 줍고, 그 동작을 버스 안의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나만 나쁜년 되고. 억울한테 창피하고. 근데 그게 알고보면 내 마음이 무의식적으로 표현된 것 같기도 하고. 그랬던 기억.

 _ 직접적으로 만나본 사람은 없고, 학동역에 관련 시설이 있어서 출근시간에 엄마 손을 잡고 함께 등교(?)하는 분들을 많이 만나는데, 저는 항상 동행하는 엄마에 대해서 안쓰러운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그러고 보니 진짜 너무 접촉이 없었네요. 장애인의 숫자를 생각하면... 

 _ 중학교 때 선생님의 요청으로 1년 내내 자폐아 남자애랑 짝꿍한 적이 있는데, 애가 하는 행동이 너무 애기같아서 귀여워하면서 같이 놀아줬는데... 놀아준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면 어찌보면 놀린 게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그때 내가 어떤 마음이었나하고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걔가 그림을 진짜 너무 잘 그려요. 특히 지하철은 그 구조까지 너무 잘그려서 천재 같았거든요. 자폐아는 어느 부분에서 특출나게 잘하는 분야가 있다는 사실을 그때부터 알았죠. 그렇게 중학생 때는 그래도 나름 잘 챙겨주고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지하철이나 어디서 옆자리에 장애인이 앉으면 무의식중에 다른데로 이동하거나 그랬던 것 같아요. 너무 신경쓰여서... 저도 모르게 피한 경험들이 너무 많이 떠오릅니다.

 _ 저는 대학교 때 과에 틱장애가 심한 남자애가 있었어요. 소리를 제어 못했던 친구인데 대학교 1학년 때는 그런 장애가 있는 줄도 몰랐고, 거의 모든 학생들이 그 친구를 그냥 피하기만 했죠 수업시간에 소리내면 다 쳐다보기만 하고. 나이가 들어서 직장 다니다가 클라이언트 중에도 가벼운 틱장애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못알아봤다가 나중에 틱장애 있다는 걸 알았는데, 모두가 그 분의 존엄성을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서로 알고 있다는 걸 알면서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모르는 척 해주고. 

 _ 저는 충무로역 출근길에 가끔 마주치는 시각장애인 남자분이 있었는데, 어느날은 지팡이로 지하철 문을 못찾길래 되게 쿨하게 지팡이를 살짝 문에 대주고 탔거든요. 근데 나중에 알았어요. 먼저 도와드려도 되냐고 물었어야 한다는 걸. 얼마나 놀랬을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어릴때..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동네에 소아마비 남자애랑 버려진 공터에서 잘 놀았거든요. 심지어 좀 좋아한 것도 같아요. 그런데 어느날 엄마가 걔랑 놀지 말라고 병균 옮는다고 그래서, 되게 슬펐던 기억이 있네요. 40년 전 쯤 이니까, 그때는 인식이 그랬던거 같아요. 

80년대에는 장애인이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고 엄마들이 같이 놀지 말라고 했지만, 지금은 아예 장애인을 못보게 분리시키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에 대해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있다는 이야기들이 오갔다. 김원영 변호사가 장애인 특수학교에 갔다가 일반 고등학교로 진학을 망설일 때 선배가 "특수 고등하교, 특수 대학교... 뭐 그다음엔 특수 직장, 그렇게 계속 특수한 곳만 찾아다니고 싶은 거냐"고 했다는 말도 나왔다. 

우리는 피하고, 외면하고, 심지어는 장애인을 거의 만나지도 못하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키보드가 독특한 은의 인증샷

Q3. 그래서 약간 더 깊이 들어갑니다. 이 책에 후원금 같은 건 내면서 장애인이랑 밥 먹는 5분도 못견딘다는 구절 보면서 뼈맞은 기분이었는데요, 입으로나 신념으로는 장애인 차별과 혐오에 반다핸다고 하면서 현실적으로 장애인을 반대했던 경험이나 신체적으로 장애인을 견디지 못한 경험을 털어놓아보아요.

 _ 하아..너무 많아요. 하물며 이전 직장에 사시눈을 가진 분도 꺼려서 얘기를 잘 안나눴어요. 교회에 몸이 불편한 언니가 있었는데 그 언니를 좋아하면서도 몸이 불편해보이는 게 확 느껴지는 순간 거리감을 뒀던 기억도 나요. 얘기를 할 땐 좋은데 움직일 땐 싫은... 그래서 느리다는 걸 알면서도 빨리 좀 오라고 다그쳤던 기억도...

 _ 이모가 관절염으로 잘 걷지 못하는데, 일년에 한두번씩 장애인협회에서 해외여행을 보내줘요. 갈 때 보호자를 한 명 데려갈 수 있는데, 내가 평일에 시간 낼 수 있는 백수니까 항상 나에게 같이 가자고 전화가 와요. 그런데 한번도 간 적이 없어. 이모를 데리고 3박4일을 다닐 엄두가 안나는 거에요. 그리고 이모는 주변에 물어볼 가족이나 도와줄 사람이 없으니까 컴퓨터나 인터넷이 안되면 항상 나에게 전화해요. 이것도 내가 잘 모르거나 이모가 답답하게 못 알아들으면 또 내가 막 성질을 내고... 또 예전에 시나리오 모임에 역시 다리 한쪽이 좀 불편한 언니가 있었는데, 이 언니와 함께 걸어가려면 정말 느릿느릿 걸어야 했어요. 내가 성질이 급한 편이니까 거기 맞추는 것도 힘들고 답답했던 것 같아요.

 _ 저는 사촌 중에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언니가 있어요. 어렸을 때는 아마도 지적 수준이 비슷해서 잘 어울렸던 것 같은데, 제가 중학교 가고, 고등학교 가고 커가니까 자연스럽게 그 언니를 모자란 사람으로 보기 시작했어요. 가끔 만나면 되게 살갑게 다가와서 같이 놀려고 했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저도, 동생도 어려워하게 되고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고 거리감을 느꼈죠. 그 언니 남동생이 결혼하는데 집안에서 그 언니 얘기를 신부 쪽 집안에 자세히 안했나봐요. 그래서 결혼식 날을 그 언니가 집에 없는 날로 잡았대요. 시설에서 생활했으니까. 근데 잔칫날, 그 언니가 어떻게 귀신같이 알고 갑자기 집에 왔더래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 사실을 공개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어요. 그때는 저랑 엄마랑 해프닝처럼 이야기하고 웃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일이 그렇게 웃을 일이 아니란 걸 깨달았습니다.

 _ 어릴 때 동네에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언니를 우리 형제들이 하도 놀려서, 그 언니가 우리집 앞마당까지 쳐들어 온 적이 있어요. 아빠는 너네가 벌인 일이니까 너네가 해결하라고 모른 척 하고, 우리는 안에서 벌벌 떨고...결국 엄마가 달래서 보냈던 것 같아요. 

 _ 회사 상사가 잘 걷지를 못해요. 거의 준 장애인 수준으로 골반, 허리 등에 통증을 겪고 있는지 내리막 길도 잘 못걷고. 그런데 항상 점심에 모시고(?) 다녀야 해서 그게 좀 불만이 쌓여가는 거 같아요. 문제는 그런 분이 정신적으론 너무 멀쩡(?)하다는 거죠. 초 워커홀릭이라 주변 사람들을 너무 힘들게 한달까. 그래서 더 정이 안가요.

이에 대해서는 그 사람에 대해서 역사가 쌓이고 시간이 쌓여야 장애인이 아닌 그 사람 자체로 보게 되는데, 장애라는 특성이 너무 크게 보이니까 그 뒤의 시간을 쌓아가지 못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고, 다들 동의했다. 살펴보고 그 사람을 봐주는 시간이 필요한데, 쌓일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또한 장애인을 대하는 태도와 그 때 우리가 느끼는 뿌듯함이 과연 느껴도 되는 감정인지에 대해 설왕설래가 오갔다. 이에 대해서는 정치적 올바름에 강박관념을 가질 게 아니라(현실은 그보다 수십배 복잡하니까) 짜증낼 땐 내면서 같이 있어주는 사람이면 되지 않겠냐는 결론을 얻었다. 

드라마 며느라기 홍보에 대한 야심이 보이는 정의 인증샷

Q4. 내가 장애인으로 진단 받은 아이를 낳아야 한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아이의 어떤 장애까지 내가 수용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서는 자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의견이 극적으로 갈라졌다. 

정은 동생이 조카 임신했을 때 장애검사를 안하겠다고 해서 왜냐고 물었더니 장애아라고 안낳을 것도 아닌데 뭐하러 받느냐는 대답을 듣고 충격과 감동을 먹었다고 했다. 그랬더니 아이가 있는 윤 또한 임신했을 때 신랑과 함께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사실 건강한 아이를 낳아도 사고를 당할 수 있고, 장애가 후천적으로 나타날수도 있는 거니까라고 받아들였다. 이에 대해 미혼인 회원들과 기혼 무자녀회원이 다들 부모가 되면 마음가짐이 달라지나 보다며 존경스럽다고 찬사를 보냈다. 자기들은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다면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청각 장애인 동성애 커플이 청각 장애 유전자를 지닌 아이를 낳아 입양한 사례로 넘어갔고, 농문화가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처음 안 사람들은 수화를 국립국어원에서 담당하고 있다는 것, 이길보라 감독의 <반짝이는 박수소리> 추천 등의 이야기로 넘어갔다. 

그러다 해외토픽중에 청각장애 가족 중에 태어난 정상 청력의 여아가 자기 귀를 찔렀다는 뉴스 이야기가 나왔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들 생각이 복잡했다. 드라마 <닥터 하우스>에 나왔던 저신장장애 엄마의 저신장장애인줄 알았던 딸 사례도 그렇고, 양쪽다 이것이 아이의 진정한 선택이라기보단 부모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닐까를 생각해보면 안타깝기 때문이다.


디보티즘(훼손된 신체에 사랑을 느끼는 일종의 성도착)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려고 했는데, 거기까지 읽은 사람이 몇 없어서 오체불만족의 작가가 많은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바람둥이였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급기야는 섹스돌 이야기가 나왔다. 자위기구와 섹스돌의 차이를 안마기와 안마의자 정도로 가볍게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둘의 차이는 얼굴이 있고 없음의 차이이고, 이는 그것을 기구로 보느냐 사람으로 보느냐의 차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장애인 남성의 성욕을 해소하는 문제와 발달장애인 여성들이 겪는 성범죄 등 답이 나오지 않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간 끝에 소아성애는 범죄이고 그루밍 범죄도 분명 범죄인데, 그 밖에 범죄가 아닌 것에 대해서 허용하고, 범죄가 될 수 있는 여지에 대해서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게 아닐까요? 한번에 정하고 '끝!' 은 어차피 불가능하고,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하니까.(옥)라는 의견과 성적 매력으로 시작해서 진짜 그 사람을 봐야하는데 성적 매력만 보는 건 아닌 것 같아 그 경계를 잘 둬야 한다(은)는 의견이 지지를 받았다. 

Q5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 최소한 나는 이렇게는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은?

옥 _ 장애가 없는 것처럼 행동하도록 암묵적으로 요구하는 것을 하지 않겠다

진 _ 장애에 대한 혐오를 내포하는 단어는 최대한 쓰지 않겠다. (말로 내뱉으면 생각도 말처럼 흘러가기 쉬우니까요.)

영 _ 예전처럼 피하거나 외면하지 않겠다. 장애를 '차이'로 보려고 노력하겠다.

은 _ 장애를 차이로 보려는 마음을 저도 가지고 싶네요.

정 _ 이모한테 인터넷 관련 전화를 받으면 귀찮아 하지 않겠다.


이후에도 우리는 한참 동안 이야기를 더 나눴다. 특히 신체장애에 대해서는 차별하지 말고, 그 사람의 서사를 읽어주는 노력을 할 수 있겠지만, 정신장애에 대해서는 우리가 너무 모르고, 또 무서워하는 경향(조현병 등)이 있어서 과연 정신장애는 어떻게 봐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했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사회적인 낙인을 찍지 말자는 이야기에는 동의했다. 


책 _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김원영 | 사계절)

날짜 _ 2020년 11월 28일 오전 10:30

참석자 _ 정, 윤, 은, 옥, 영, 진 (총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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