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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리퍼 Jul 28. 2023

여행은 결국 사람으로 기억된다

<트립소다> 이야기

트리퍼가 막 시작할 즈음 문의 글이 하나 등록이 되었어. 글의 내용이 아직도 인상이 깊어서 기억이 나는데...  "관광(Tour)의 개념에 가까웠던 기성세대의 여행과 달리, 자기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가는 MZ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계신 트리퍼와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돌이켜 보면 우리의 활동의 목적을 공감하고 알아 주시는 분들에 대해 너무 감사했던 기억이야.


대뜸 일에 대한 생각 보다는 이 사람들을 한번 만나봐야겠다 싶어서 만나게 되었었지. 첫 만남의 기억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 유쾌하고 여행에 대한 본인들의 생각과 지향점이 플랫폼에 너무 잘 녹여있어서 멋있기도 했어. 그 이후로 트리퍼와 트립소다는 짧은 인연이었지만 서로의 필요 영역에 있어 도움을 주는 관계가 되고 있어. 


오늘은 국내외 여행에 있어 '동행' 플랫폼이라는 차별점으로 멋지게 활동하고 있는 트립소다를 만나고 왔어. 재미있는 그 이야기 한번 소개해볼게.


* 인터뷰이 : 트립소다 PM/Co-Founder Des (이하 D), 트립소다 마케터 Jager (이하 J) 




트립소다 어떤 곳인지 간략하게 소개 부탁 드려요.

ⓒ 트립소다 제공 이미지


D : 안녕하세요, 트립소다입니다! 트립소다는 여행 커뮤니티 커머스 플랫폼이에요. 여행 동행 매칭을 기반으로한 커뮤니티와 스몰 그룹 투어 기반의 커머스를 통해 자유 여행자들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요.


몽골의 고비사막 여행처럼 동행 없이는 불가능한 여행부터,프랑스의 몽생미셸 투어처럼 동행 없이는 비싼 여행, 일본의 디즈니랜드처럼 동행 없이는 재미없는 여행까지! 함께라서 더 좋은 여행을 선사하는 여행 플랫폼입니다.




트립소다의 첫 시작이 궁금하네요 

ⓒ 트립소다 제공 이미지

D : "트립소다는 소위 말하는 ‘여행자’들이 설립한 여행 스타트업이에요. 그저 여행이 좋았고 여행 창업이 아니라면 창업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었죠. 전 세계를 여행하며 여행지에서 만난 이들을 통해 여행을 기억하게 된 2명의 공동창업자가 ‘여행은 결국 사람으로 기억된다’라는 가치관으로 뭉쳐 트립소다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20년 겨울, 아이디어와 MVP로 시작한 트립소다는 23년 현재 7명의 초기 멤버가 팀으로 함께하며 스타트업씬을 여행하고 있어요. 개발자, 디자이너, 콘텐츠 마케터 등 모두 한 팀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다른 여행 플랫폼과는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요? 

ⓒ 트립소다 제공 이미지


D : "기존 다른 여행 플랫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 이죠? 하지만 트립소다는 ‘여행자’에 집중하는 서비스에요. 그리고 ‘여행자’가 모여 ‘여행자들’이 되면 그들에게 더 좋은 여행을 제시해요. 트립소다에서는 정말 다양한 여행자 분들이 모여 동행을 이루고 소통해요 또, 일정을 함께 계획하고 공유하고 있어요. 또 본인의 여행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하고요.


여행 플랫폼의 고질적인 문제인 리텐션을 여행자 커뮤니티로 해결하고 있어요. 나아가 이렇게 모인 여행자 분들은 더 나은 가격으로 더 풍부한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해요. 타 플랫폼에서 혼자 구매하면 130만원을 지불해야 하는 여행 상품을 트립소다를 통해 여행자들과 함께 구매하면 90만원 이하에 이용이 가능해요. 좋은 여행자들이  쉽고 편하게 모여 더 합리적인 가격에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J :  "기존의 여행 플랫폼들은 더 ‘쉬운’ 여행, 더 ‘편한’ 여행을 제공한다고 이야기해요. 그 사이에서 트립소다는 더 ‘다른’ 여행, 더 ‘새로운’ 여행을 제공하고 있어요. 같은 여행지라도 누구와 가냐에 따라서 매번 다른 여행이 되니까요. 결국 트립소다는 무한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에요. 하하"




'동행' 여행의 특별함에 대해서 소개 한번 해주세요

ⓒ 트립소다 제공 이미지


D : "먼저 개인 여행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요. 혼자 여행을 떠난다고 해서 모든 여행을 혼자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동행을 직접적으로 구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여행지에서 또 다른 여행자들과 어떠한 방식으로든 소통하죠. 투어를 통해 그룹 여행에 참여하게 되기도 하고요. 게스트하우스나  바에서 다른 여행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죠. 결국 혼자 여행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여행자들과의 만남은 피할 수 없고 또 그 만남들이 없다면 여행의 경험은 상당히 축소될 거에요.


트립소다는 여행자들이 서로를 더욱 잘 만나게 해주고, 잘 커뮤니케이션 하게 해주는 서비스에요. 여행자들이 만나면 더 많은 기억과 추억을 남길 수 있고 결국 그것이 여행 경험의 전부가 되기도 하니까요.


두 번째로 저희는 지인 혹은 가족과의 여행이 동행 여행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결국 이전에 아는 사람이었느냐  모르는 사람이느냐에 차이지 ‘함께 하는 여행’이라는 지점은 동일하니까요. 하지만 항상 지인 혹은 가족과 여행하기에는 쉽지 않죠. 1인 가구가 늘어나며, 혼행의 비율도 크게 늘고 있어요. 최근 클룩 등 모든 글로벌 여행 회사가 발행한 리포트를 보면, ‘23년 Solo Traveler가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구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혼행러들은 항상 혼자서 만 고독하게 돌아다니는 여행자를 뜻하지 않아요. 그저 혼자 출발할 뿐, 누구보다 많은 여행자들을 만나고 커뮤니케이션하죠. 역시나 경험의 확장을 위해서 이죠. 저희는 ‘함께 하는’ 동행 여행의 특별함을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여행 경험의 확장’ 이라고 생각해요."



ⓒ 트립소다 제공 이미지

J : "여행을 사랑하는 분들은 평생 여행하며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요. 제가 보는 Des님도 평생 여행하며 살 것 같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단순히 ‘여행지’ 자체는 언젠가 끝날 수도 있는 유한한 목표 아닐까요? 가족, 친구와 달리 나와 전혀 다른 시간과 공간을 살아온 여행자들과 동행한다는 것은 그 사람들의 세상을 함께 여행하는 것이기도 해요. 그래서 동행 여행이란 여행자들을 평생 무한하게 여행하며 살 수 있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해요."




이번 진행하는 "미라클 몽골" 소개 부탁드려요

ⓒ 트립소다 제공 이미지


D : "몽골은 동행과 투어가 필수인 여행이에요! 4인에서 6인의 동행이 최소 4박 5일에서 13박 14일까지 같은 차량, 같은 숙소, 같은 경험을 함께 하기 때문에 나와 잘 맞는 동행과 가장 좋은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는 투어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트립소다에서는 이 두가지를 한 번에, 가장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미라클 몽골 기획전을 오픈하게 되었어요. 특히 기획전을 통해 나와 비슷한 일정, 취향, 코스를 가진 여행자들과 그룹을 형성할 수 있고, 트립소다가 직접 몽골 답사를 다녀와 구성한 투어로 안전, 재미, 경험 모두 잡을 수 있는 투어를 예약할 수 있죠. 팀 인원이 6명에 가까워질 수록 저렴해지는 가격은 물론이구요 :)


기존 네이버 카페와는 다르게 트립소다 안에서 구인, 채팅, 예약까지 모두 가능하고 현지에서 투어를 운영하는 파트너사 또한 10년 이상 투어를 운영한 젊은 현지 회사로 여행사 자격 적법성과 투어운영을 모두 검증 받은 곳이에요."


ⓒ 트립소다 제공 이미지


J : "저와 Des님이 직접 몽골 여행에 다녀와서 느낀 부분은, 성수동 사무실에서 일하던 저희를 전혀 다른 세상에 데려다 주는 여행이었다는 거에요. 다른 대중적인 여행지들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매력이 있지만, 몽골만큼 비일상의 세상을 경험할 수는 없었거든요.


저는 못하지만,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시는 ‘미라클 모닝’이 ‘하루를 바꾸는 기적의 아침’이라고 불리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몽골 여행을 ‘평생을 바꿀 기적의 여행’ 미라클 몽골이라고 칭하기로 했어요. 그렇게 미라클 몽골이 탄생했답니다!" :)


D : "다음 기획전은 남미와 아프리카 여행, 히말라야 트래킹 등 생각하고 있어요. 인생에 한 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자 혼자 가기에는 어려운 곳이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사와 함께 할 수록 즐거워지는 여행 동행과 함께 일생일대의 경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 기획전을 기대해주세요!"




마지막으로 트립소다가 추천하는 국내 여행지는?

ⓒ 트립소다 제공 이미지


D : "국내에서 동행하기 가장 좋은 여행지는 ‘제주도’, ‘울릉도’ 그리고 강원도 ‘고성’이라고 생각해요. 제주도와 울릉도는 가족 여행의 성지이기도 하지만, 택시투어 그리고 한 달 살기와 서핑, 스쿠버다이빙 등 혼자라면 외롭고 함께하면 할 수 있는 경험이 극대화되는 여행지이기 때문이에요.


강원도 고성은 트립소다가 예측하는 국내 여행 핫플인데요. 한적한 숲과 바다, 서핑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요. 또 워케이션 공간으로도 눈 여겨 보는 공간이라 오래 머물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며 사고의 확장까지 이를 수 있는 체험, 경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나 울릉도은 역시나 국내 최고의 동행 여행지지만, 고성은 아직 많은 분들이 잘 모르기도 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경험이 차고 넘치는 보물같은 여행지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국내 여행가들의 동행 플랫폼 "트립소다"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tripsoda_official/ 

· 홈페이지 : https://tripso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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