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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리퍼 Aug 01. 2023

소개팅 한다구요?

이태리 음식의 끝판왕 <오스테리아오르조>

by. tripper yes


한남동을 간다면 이곳을 꼭 추천할게. 특별한 날에 가기에 좋은 곳으로 보통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곳인데 바 테이블도 있는 곳이라 혼자 혹은 둘이서 우리만의 기념일을 축복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야. 4년연속 미쉐린가이드 서울에 등극해서 맛은 뭐 더이상 설명 안해도 되겠지?


<오스테리아 오르조>

@오스테리아 오르조  네이버 공식 업체 이미지

나는 개인적으로 어두운 조명의 분위기의 식당을 선호해. 다 밝은 형광등이면 뭔가 분위기가 너무 가볍고  밝아보인달까? 그런데 전체적으로 어둡고 각 테이블마다 간접 조명으로 놓여진곳이면 왠지 모르게 '무드'가 만들어지는것같아. 상대도 왠지 모르게 더 멋있고 예뻐보인달까..? 그럼 에티튜드가 달라지는거 같더라고. 장소가 주는 힘은 역시나 쎄더라고! 그래서 그런지 양옆으로 소개팅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다는 사실은 기사화 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위의 사진만 봐도 느껴지지? 자리는 2인석 자리들과 바테이블로 나뉘어져있어. 나는 바 테이블좌석에 앉았었는데 나는 나란히 앉아서 먹는게 더 좋더라구. 상대의 눈을 바라보면서 먹는 것도 좋지만 옆에 나란히 앉아서 앞에서 셰프님들이 음식 만드는 모습 보는 재미도 있고 상대방의 이야기도 더 잘들려서 바 자리를 선호하는 편이야. 


아, 오스테리아가 무슨뜻이냐고? 이탈리어어로 간단한 음식과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선술집을 의미해. 일본으로 따지면 이자카야겠지? 이곳은 이름처럼 이탈리아의 멋과 맛을 느낄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야. 

@tripper 자체 이미지 제공


위의 음식은 '투뿔 한우안심카르파치오'라는 음식이야. 나는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였는데, 아직도 이 맛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마치 얇게 썬 육사시미쌈을 먹는 느낌이랄까?직원분이 오셔서 롤처럼 말아서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자른 후 트러플 오일이랑 각종 소스들을 뿌려주셔. 감칠맛이 더욱 살아나는 맛이야. 진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을 여기에 써야할거같았어. 참고로 이곳은 양이 적어서 2인 3메뉴는 필수일거야! 다소 사악한 가격에 아까워서라도 한입 한입 음미하다보면 금새 배부른걸 경험할수있을거야. 이 메뉴는 실패없으니 꼭 한번 먹어보길 바래. 

(메뉴-투뿔 한우 안심 카르파치오,29,000원) 

@tripper 자체 제공 이미지


다음으로 시킨 메뉴는 순서대로 스파이시 크랩 리조또, 화이트라구 파스타야. 특히나 스파이시 크랩 리조또는 호불호 없는 메뉴지! 아무래도 한국인이라면 매운거 하나정도는 꼭 시키잖아? 양식이다보니 한 메뉴는 좀 매콤한걸로 골라봤어. 역시나 실패없는 메뉴였지! 노른자를 살살 비벼서 먹으니 더 진득하고 고소한 맛의 풍미가 느껴지더라구. 두번째 메뉴는 화이트라구 파스타인데, 나는 트러플을 좋아해서 10,000원을 주고 추가 금액을 내서 먹었어. 그럼 직원분이 오셔서 그 자리에서 트러플을 컷팅해줘. 생면파스타라서 식감이 정말 좋아! 라구소스와 트러플을 잘 버무려서 한 입 먹어주면- 이하 맛 표현 생략. 트리퍼들의 상상에 맡길게. 쓰면서도 침이 고인다.. 생면 파스타는 빨리 분다는 단점 아닌 단점이 있으니 빠르게 먹어줘! 그리고 자주 비벼주면 면이 소스를 확! 먹어버리기때문에 많이 비비진 말아줘! 


(메뉴 - 스파이시 크랩 리조또 27,000원/ 화이트라구 파스타 28,000원 (추가 트러플 + 10,000원)) 


최근에 강진수 셰프님의 두번째 매장이 생겼어! 

압구정로데오에 생긴 신상 브런치&다이닝 '오르조 르브텀'도 있으니 참고해줘

그 외에도 매력적인 이탈리아 음식들이 있으니 즐겨줘. 이곳은 예약이 어려운곳이니 캐치테이블 어플을 통해서 꼭 미리 예약하고 가줘. 흔하지 않은 맛으로 날 위해, 우리를 위해 분위기 좋은 곳에서 멋진 저녁 식사는 어때?


주소 :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길 47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 15:00 - 17:30 브레이크타임

주차장 : 있음 (발렛파킹)

문의 : 010-6361-0801


▷ 캐치테이블에서 예약이 매월 초 1일에 열려. 한달치 예약을 미리 받으니 참고

▷ 콜키지도 가능한점. 가격은 홈페이지를 참고해줘 



Find your trip. Tri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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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https://www.tripper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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