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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리퍼 Aug 31. 2023

텍스트로 위로를 내어주는

평화의 공간, 카페 <평화와 평화>

by. tripper kevin


일상이 바쁘면 잠시 어디론가 떠나고 싶잖아? 요즘 내가 딱 그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데 시끄러운 건 싫고 적당히 고요하면서도 책을 읽기 좋은 곳이 없을까? 싶은 사람을 위해 추천하려고 해. 내가 몇번이고 방문했던 카페인데 전주로 여행가는 사람이라면 더욱 관심있게 읽어 주길 바라!


ⓒ TRIPPER


평화와평화를 처음 간 건 2년 전 즈음이었어. 지인이 꼭 가보고 싶다던 카페였는데 첫인상이 아직도 기억나. 간판이 없어서 이 건물이 맞나? 밖에서 두리번거리던 기억이 나. 평화와평화는 3층에 있는데 계단을 오르다 보면 여기가 맞구나? 싶은 확신이 들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여백의 미를 추구하는 듯하면서도 노출 콘크리트와 원목이 감각적인 분위기를 풍겨. 전주에 힙스터들은 여기로 다 모였나 싶은 느낌이었어. 이곳을 사진 찍어 스토리에 올렸었는데, 실제로 전주에 사는 지인에게 연락이 왔어. 전주에서는 이미 유명한 곳이더라고.


ⓒ TRIPPER


평화와 평화는 인테리어와 사진 맛집이 아니었어. 서울 사람인 내가 전주 평화와평화를 4번 넘게 방문한 이유는 바로 휘낭시에가 맛있기 때문이야. 커피를 애정하는 사람으로 커피를 더 풍미 있게 즐기기 위해 달달한 디저트를 곁들여 먹는데 이곳은 휘낭시에를 먹으려고 커피를 주문한달까? 그만큼 휘낭시에가 맛있는데 종류도 다양해서 더 많은 휘나 시를 먹을 수 있지.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료를 판매 중인데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이 마실 수 있는 음료가 정말 다양해! 특히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이름 붙여진 씨즈널 브랜딩 티는 이름 그대로 각 계절에 어울리는 느낌이었어. 커피와 디저트를 내어주실 때 작은 종이를 주셔. 사장님이 작가님이실까? 어쩜 이렇게 공간과 근사한 글을 내어주실까?


평화로운 시간을 나누고 싶습니다.

고요함 속에서 마음을 나누고, 멍 때림과 창작을 허용하고,

음악과 책과 커피를 함께 말아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요.


근사한 평화를 위해 조용한 대화와 절제된 셔터음으로

서로에게 성숙한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평화와평화 글 인용



ⓒ TRIPPER


한편에는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어. 주로 문구류를 판매하고 있는데 나는 메모지와 펜을 샀어. 이름이 평화와평화라 그럴까? 아니면 디저트가 맛있어서 그런가? 인테리어 때문인지 혹은 내어주신 글 때문인지 평화와평화에 가면 무언가 끄적끄적 쓰고 싶더라고? 같이 간 지인에게 시를 선물하기도 했었지. 업로드한 사진 속 글은 아니었던 거 같아.


잠시 마음의 평화가 필요한 사람! 맛있는 휘낭시에가 먹고 싶은 사람! 전주로 여행을 계획한 사람이라면 평화와평화를 방문해 보는 건 어때?




 ·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4길 16-7 3층

· 영업시간 : 09:00 ~ 22:00 (자세한 일정 인스타 참조)

· 주차장 : 없음

· 문의 :  0507-1324-9340



'요즘 여행'을 소개하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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