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바에서 와인 한잔 그리고 청계천 한바퀴
#을지로 #음악 #2차 추천
by. tripper yes
lp바 소개가 요새 더뎠던 거 같아서 야심 차게 들고 왔어.
지금까지 10번은 족히 다녀갔던 곳인데 10번 다 함께 갔던 친구들이 좋다고 했던 곳이야.
을지로가 핫해지기 시작했던 시절 약 5년 전에 이곳을 처음 방문했어. 그날은 크리스마스이브였어.
같이 간 친구랑 메모지에 듣고 싶은 노래와 와인 한잔을 마시며 도란도란 얘기했던 추억이 좋았어서 그런지 그 이후로도 을지로만 가면 방문하는 곳이야.
평균율
@tripper
들어서면 큰 통창의 햇살이 우리를 반겨줘. 그 사이로 보이는 은행나무로 계절을 늘 실감하는 거 같아.
마치 다른 세상에 들어온 것처럼 대형 스피커의 웅장한 소리가 이곳의 분위기를 완성해 줘.
밤과 낮이 정말 다른 곳이라서 꼭 각 시간대에 방문해 보길 추천할게!
주말에는 1시부터 열지만 평일에는 저녁 오픈이니 꼭 시간 알고 방문해 줘.
@tripper
여긴 와인바이기 때문에 간단한 안주들이 있어. 가장 좋아하는 건 카프레제야. 위스키나 화이트와인에 잘 어울려서 자주 먹었던 메뉴야. 식사 대용보다는 2차로 가기에 적합한 곳이라서 깔끔한 메뉴들이 많아. 메뉴는 변동이 있으니 홈페이지 참고해 줘!
사람이 없는 한산한 시간대에는 내가 원하는 음악들을 메모지에 적어서 사장님께 보여드리곤 하는데 주말 저녁 시간대는 웨이팅이 있는 곳이라 사장님의 선곡에 몸을 맡기는 편이야. 재즈부터 보사노바 소울 펑크까지 다양한 음악들이 나오니까 온전히 음악에 빠져봐! 음악과 술이 주는 에너지는 정말 크다고 느껴. (물론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지만)
음악이 나를 위로해 줄 때가 많은데, 공간이 주는 힘도 크다 보니 이런 Lp바를 자주 찾는 거 같아. 노래도 듣고 이런저런 고민도 털어놓고 맛있는 음식과 술을 마시면 그만큼 좋은것도 없을거같아.
@tripper
어때 밤에는 또 다르지? 조명이 한몫하는 곳이야. 저녁을 먹고 나와서 평균율에 방문해서 하이볼 한잔은 어때? 안주는 음악으로 말이야.
마지막 사진은 밤에 바라본 청계천이야. 딱 평균율에서 기분 좋게 먹고 나와 좀만 걸으면 청계천이 보여. 요새 밤공기가 정말 좋잖아. 걷기에 딱 좋은 날씨지. 이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추워지기전에 이 얼마남지 않은 황금기 때 사랑하는 사람 손잡고 산책하길 바랄게!
· 주소 : 서울 중구 충무로4길 3 올디스 타코 건물 2층
· 영업시간 : 화, 수 18:00 - 24:00 / 목,금 17:00 - 24:00
토 13:00 - 24:00 (17:00 - 18:00 브레이크타임) 일 13:00 - 22:00
· 문의 : 02-2275-9249
· 인스타그램 : 평균율
'요즘 여행'을 소개하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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