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3일 책 '살림의 책'
곧 북토크가 진행된다고 한다.
인터뷰어는 이슬아 작가이고 인터뷰이는 이지영 작가이다. 공간 크리에이터로 우리에게 더 친근한 분이다. 이슬아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책을 읽으면서 든 궁금증을 토대로 진솔한 대화를 이끌어냈다. 덕분에 정리하는 행위에 담긴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북토크가 끝났을 때는 출판사 부스가 문을 닫아서, 다음날에 가서 '살림의 책'을 구매하였다.
Chater 1. 힘들지만 해야만 해.
평일에 퇴근하고 오면 집안을 돌볼 여력이 없어서 주말에 몰아서 집안일을 한다.
빨래, 욕실 청소, 소파와 침구 먼지 제거하기, 분리수거, 인덕션 상판 청소, 싱크대 거름망과 배수구 청소.....
이거 하다 보면 금세 다른 게 눈에 띠니 멈출 수가 없다. 쉴 새 없이 움직이다 결국 널브러진다.
Chater 2. 도저히 이렇게는 안 되겠어.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마음이 크다 보니 시작이 어려운 거다. 끙끙대지 말고 대충이라도 해 봐.
출근하기 전에 시간이 나면 청소기를 돌리고, 소파에 너부러진 담요와 쿠션을 정리했다. 이렇게만 해도 집에 돌아왔을 때 마음이 편안하다.
Chapter 3. 내 손목이 우선이다.
집안일을 하고 나면 손목이 아프다. 집안일 vs 손목. 당연히 내 손목이 우선이다.
7월에 식기세척기를 들였다. 예쁜 그릇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건 덤이다.
며칠 전에는 리퍼 제품으로 반 가격에 로봇청소기를 들였다. 물걸레질은 너무 힘들어서 아주 가끔 하는데, 주방 바닥은 금방 더러워져서 자주 닦는다. 주방 바닥을 닦고 새까매진 물티슈를 보면 다른 바닥상태가 염려스러웠지만 외면했다. 이제는 찜찜한 마음을 덜 수 있겠다.
Chapter 4. 공부도 살림도 왕도는 없다.
어떻게 하면 편하게 효율적으로 집안일을 할 수 있느냐고 많이들 물어본다고 한다. 집안일을 하며 나도 수시로 이 질문을 내던지지 않았던가. 드디어 그 비법을 듣는 건가 싶어서 가슴이 콩닥거렸다.
공부도 살림도 왕도는 없어요.
어질 했다. 매일 꾸준하게 하는 수밖에 없는 거였다.
Chapter 5. 나와 내 가족을 더 잘 돌보고 싶으니까.
이지영, 정두미, 강동혁, 강효진, 이혜림, 장석현 이렇게 여섯 사람이 살림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들의 살림살이를 들여다보며 내가 살림하는 이유를 찾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