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호 박사의 다른생각 066
나만의 이야기를
우리의 이야기로 만들라
몇몇 사람이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버스정류장 주변을 지나가자, 광고판 속의 한 남자가 괴로운 표정으로 크게 기침을 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놀라 가던 길을 멈추어 서서 광고판의 화면을 들여다봅니다. 그러자 금연을 돕는 약품이 등장합니다.
이번에는 전철역입니다. 플랫폼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전철이 들어오자 광고 화면 속 한 여성의 긴 머리가 흩날리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의아해하며 화면을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건강한 머릿결을 만들어준다는 문구와 함께 샴푸 이미지가 나타납니다.
스웨덴의 제약회사인 ‘아포텍(Apotek)’에서 게시한 광고입니다. 이처럼 상호작용이 가능한 광고를 인터렉티브 광고(Interactive Advertising)라 부릅니다. 모니터에 외부의 자극을 인식하는 센서를 부착하여 광고판 안의 모델도 주변의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담배연기나 강한 바람에 반응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아포텍은 흡연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금연제품을 홍보할 수 있었으며, 사람들의 기억에 더 오래 남는 샴푸 광고를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광고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짧은 시간에 소비자에게 제품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광고를 제작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인터렉티브 광고는 단순히 보여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광고의 일부가 되거나 참여하게 하는 식으로 상호작용을 만들어냅니다.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여 즐거운 경험과 스토리를 제공하여 공감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광고 내용에 더욱 몰입하게 됩니다. 상호작용을 통해 소비자가 공감하게 만들어 보세요. 분명 소비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 소비자들에게 스스로 전파시켜줄 것입니다.
어!~~ 이거 내 이야기 같은데?
더 많은 이야기 보기 : https://blog.naver.com/trizdoctor/221508472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