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랑통역되나요?> 대비와 명암의 극은 결국 같은 색이었다
사랑의 뜨거움과 차가움, 그 고뇌 속의 고뇌.
사랑의 모든 단면.
그들은 여러 세계를 떠돌지만 여럿이었지만 결국 둘이었고 또 둘이었다.
소통이 생명인 통역사가 정작 소통에 실패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통역사조차 모르는 언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언어를 배운 뒤에야 소통은 비로소 연결된다
단 한 번의 말로 상대의 머릿속을 헤집어 놓는다.
그때부터 세상에는 단둘뿐이다.
그곳이 어디든.
"생각이 흔들리면 말도 흔들리고, 이게 연쇄작용이야."
"대비와 명암의 극은 서로 같은 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