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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로스트 Dec 11. 2019

겨울철만 되면 우울해지는 내마음,  계절성 우울증

온라인 심리상담 트로스트

온라인 심리상담 트로스트가 알려주는 겨울철 찾아오는 계절성 우울증의 증상과 극복하는 방법


이제 슬슬 입김이 나오는 것을 보니 연말이 오긴 오나봅니다. 겨울철 연말의 길거리는 캐롤이 흘러 나오고, 연인들은 각자의 손을 꼭 잡고 데이트를 즐기며 행복한 분위기로 물들죠. 하지만 이렇게 해가 일찍 지는 겨울이 다가오면 왜 인지 모를 우울함과 우울증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음 따뜻한 시기여야 할 텐데 왜 이렇게 자꾸 우울하고 무기력한걸까요? 


계절성 우울증

해마다 일정한 시기에 우울증상이 시작되고 계절이 지나가면 회복되는 기분장애의 한 종류. 남자에 비해 여자가 4배 정도 많이 경험하며, 대부분 늦가을 및 초겨울철에 시작해서 봄이되면 사라지는 특징을 지닌다. 드물지만 여름에 시작하여 겨울에 끝나는 경우도 있다.
계절성 우울증은 겨울철에만 나타날까?

 계절성우울증은 크게 겨울철 계절성우울증과 여름철 계절성우울증으로 나뉩니다. 겨울형 계절성우울증의 증상은 잠이 쏟아지고, 모든 일이 귀찮고 부질없게 느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치 겨울에 동면을 하는 곰처럼 대인관계와 사회적 관계를 단절하기도 하고 평소에 먹던 양 보다 많이 먹게 되어 체중이 늘기도 하죠. 갑자기 단 것이 마구 땡기기도 해요. 


반면에 여름형 계절성우울증의 증상은 평소보다 입맛이 없어 체중이 줄어들거나, 밤에 잠자리에 쉽사리 들지 못하기도 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안절부절 못하고 불안해하며 때로는 공격적인 행동이 증가하죠.  



계절성우울증, 왜 생기는 걸까?

계절이 달라지면 일조량도 달라집니다. 태양이 비추는 시간이 변화하는 것은 단순히 밝고 어두운 기간이 늘어나는 것이 아닌 우리 몸의 생체리듬을 바꾸죠. 일조시간이 줄어들면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과잉생산, 비타민 D 이 부족해진다는 것이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극복법 -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잘 유지하기

 모든 일이 귀찮고 부질없게만 느껴지더라도 계절성우울증에는 충분한 햇빛으로 몸 속의 호르몬을 조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해가 떠있는 낮 시간 매일 30분 정도 걸어서 장을 보러 간다거나 차 한잔을 마시러 외출하는 것도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거에요. 


계절성우울증을 극복하는 또다른 방법으로 균형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달콤한 간식에 집착하게 되면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현상이 지속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나의 마음도 잘 돌봐주세요. 심리학적으로는 무기력을 극복하기 위해서 단계적으로 마음의 힘을 기르는게 중요합니다. 간단히 점심에는 무엇을 하고 저녁에는 누구와 만날 건지, 시간대 별로 활동 계획을 짜 보는 거에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작은 단계부터 천천히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더 심각한 우울증으로 빠지기 전에 꼭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현대사회를 심리학에서는 마음의 병의 시대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우리 모두는 크고 작은 짐을 마음에 하나 둘 씩 쌓아 놓고 있다는 거죠. 그렇게 쌓아둔 마음의 짐을 삶이 바쁘고 지쳐 잠시 잊고 있다가는 우리도 모르는 새에 커다란 우울함으로 바뀌어 찾아올 수도 있어요. 


그러니 올 겨울은 잠시라도 창 밖에 있는 하늘이 아닌, 밖으로 나가  ‘진짜’ 하늘을 마주 볼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editing_배슬기


심리상담 메신저 트로스트입니다.

마음이 힘들때,

혼자 버티기 힘들다면 트로스트를 찾아주세요.

https://bit.ly/34ccKZ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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