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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성민 노무사 Nov 04. 2020

2018/10/31, 헌동차 생활을 시작하다.

조급해하지 말자.

밤이 되고, 공부를 하다가 문득 눈물이 나왔다.

계속 몇 번이나. 


나에게 기대하는 사람들, 기대해주고 있는 사람들, 믿어주는 사람들.

나를 믿어주는 나의 아내.


그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를 배반하고 싶지 않은데...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더더욱 이번 3년차는, 조급해하지말고, 

주변을 살피면서 나가야 한다고 또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뭇 사람들의 기대와 어긋난 행보를 보인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주변을 살피지 않고 빨리빨리 이걸 해치워야 한다는 조급함에 의해 결국 주변에 걱정 또는 실망을 끼쳤다.

그리고 그것때문에 나의 공부는 더욱 제대로 되지 않기도 했다. 심리적 타격 속에서 공부를 지속해야 했다.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행운도 따르지 않았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딘가에 의탁해야만 하는 떠돌이 생활을 끝낼 수 있는 나의 기반.

그리고 그 기반은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삶이...분하다. 힘들다.

그럼에도 나아가야 한다. 어떻게 살고,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11월 한달 동안 고민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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