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서른에게 137. 계단

엘리베이터인가, 계단인가 고민이 되는 분들에게

by 걍소장

요즘 들어 우리 건물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가 길어지면서

대기 시간은 점점 길어지고

그만큼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여럿의 무리들이 쉽게 발견 됩니다.


높은 곳에 좀 더 쉽고 빠르게 올라가려는 게 인간의 본성이라면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계단에 오르는 것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과감한 선택 아닐까요?


오늘은 한 없이 짜증 내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기 보다는

오른쪽 구석문을 열고 들어가 어두운 계단을 택했습니다.

한 계단 한 계단 오를 때마다 자동으로 켜지는 천정등을 맞아 가며

12층까지 오르고 나니

아직도 엘리베이터는 낑낑 대며 돌아가고 있더라구요.


누가 뭐래도 오늘은 제가 '승자'입니다.


(Photo by Ambrose Chua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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