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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 살로메 Aug 14. 2023

한옥뷰가 아름다운 전주 라한 호텔

전주의 푸르른 여름

객실에서 바라본 한옥뷰


올 가을에는 뉴욕으로 떠나기에 여름 바캉스는 가까운 전주로 짧은 휴가를 다녀왔다. 최근 몸이 너무 말썽이기도 했고 전주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남은 여름 몸보신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예전에 블로그에서 보았던 예쁜 전주 수목원에도 들러보고 싶었다.


전주는 오래전 부모님, 둘째 이모와 함께 다녀왔는데 일단 음식들이 정말 맛있었다. 다른 지방의 음식들보다 간이 세지 않고 맛의 밸런스가 뛰어나서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전주를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역시나 남편과 먹은 전주 음식들은 모두 만족스러웠다. 서울에도 이런 음식들이 있으면 좋으련만 정말 아쉽다.


로비에서 바라본 한옥뷰


지난번 경주 라한 호텔이 꽤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도 전주 라한 호텔을 선택했는데 시설은 특급호텔에 비하면 부족한 점이 많았다. 하지만 한옥뷰가 아름다웠고 작지만 북카페 <전주산책>도 있어서 조용히 책을 읽으며 쉬기에는 괜찮은 숙소였다. 투숙객은  (카페, 책, 입욕제 등)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입욕제도 판매하고 있어서 욕조에 입욕제 풀어놓고 휴식을 취하니 피로가 풀리고 잠시나마 '쉼'을 얻을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이 날 나는 ‘로즈마리' 입욕제를 선택했다!


책의 구성도 경주 라한에 비해 아쉬운 점이 있었다.


코로나 팬더믹 이후로 남편과 국내여행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한국에도  아름다운 곳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음식만큼은 한식이 최고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물론   나라의 음식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말이다. ㅎㅎ 전주는  것이 엄청 다채로운 지역은 아니지만 잠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산책하고 휴식을 취하기에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부담 없는 지역이다.


호텔 로비에서 바라보던 아침 풍경과 호텔 카페에서 바라본 한옥 풍경


! 이번에 전주를 여행하면서  가지 신기한 점이 있었는데 외국인 관광객 수가 경주보다도  많았다는 점이다. 한국인의 관점으로는 전주보다 경주가 역사적으로 유적, 유물도  많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는데 외국인 관광객은  전주에  많은 것일까? (혹시 이유를 아는 구독자님이 계시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다. ^^;;;)


어찌 됐든지 올여름도  버텼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이 지나면 기다리던 가을이  것이기에 조금  힘을 내보자고 스스로 다독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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