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를 추억하며 #하와이 #빅아일랜드 #말라사다
하와안레시피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이거 찾느라 하루 종일 걸렸네
아직도 귀에 맴맴
노랠 들으면
아직 빅아일랜드에 거닐고 있는 듯
친구들 보고 싶다~~~
말라사다 먹으면서 이야기하던...
---
예고편
---
날 생선을 잘못 먹고
밤새 화장실...
정로환 먹고 간신히 새벽 4에 잠들었다가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빨래를 돌리고
집안 대청소를 마치고
예매해 놓은 영화가 있어
쏟아지는 잠을 붙잡고
오랜만에 찾은
정독도서관 앞
아트선재 센터에서
일본 영화
'하와이안 레시피' 감상
지난겨울
빅아일랜드의 추억이 되살아난다
잔잔하면서도 가끔 코끝이 찡해지는 영화
보게 되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달 무지개(moonbow)를
찾아 호노카아로...
주인공 레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말라사다를
맛있게 만드는 비 아줌마...
혼자 외롭게 살던 비 아줌마는
레오가 등장하고 그에게 음식을 대접하면서
점점 정을 주게 된다..,
인간 내면에 흐르는 외로움이
빅아일랜드의 풍경과 함께 잔잔하게 묻어난다
'고찌소 사마데시다'
'아리가또'
아... 하와이 다시 또 그립다~
영화 마치고
식사로 부추 만두 먹고
중식으로 단팥죽 ㅋㅋ
후식으로 딸기 스펀지 케이크
뱃살은 나몰라~~ ㅋㅋ
2014년 12월 다시 하와이를 찾았다.
처음 하와이를 방문한 것은 대학진학을 위해 1988년.
막상 그때는 알지 못했었다. 너무 어렸고 여행을 꿈꾸기엔 당면한 혼자 헤쳐나가야 할 생활들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이후 미국 투어를 시작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으로 하와이 방문을 하면서
2013년 초 다시 호노룰루에서 3개월간 머물게 되었고
계속해서 나의 청춘시절의 추억이 담겨 있는 이곳으로 자주 오게 되었다.
이번에도 12월에 방문하여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의 색다른 경험과 함께
하와이에서 만난 일본인 켄 지상 부부.
2013년 호노룰루에서 머무는 기간 동안 인연이 닿아 알게 되었고 이번 방문에도 다시 재회를 갖게 되었다. 2014년 1월에는 두부부가 서울을 방문하여 만났었는데 언제나 해맑게 웃고 반겨준다.
방문한 기간이 12월이라 여기저기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 놓았다.
호텔 로비에 하와이의 꽃인 무궁화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해 놓았고
야자수에도 반짝이는 전구들로 장식을 해 놓았다.
주로 관광객들이 타고 다니는 트롤리에도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알록달록 오색 전구로 장식을 해 놓은 모습들. 늘 겨울에만 보고 겨울의 크리스마스에 익숙하던 내게 한 여름에 맞이하는 색다른 크리스마스의 연출 장면들이 어색하면서도 재밌다.
숙소에서 바라다본 풍경.
다이아몬드 헤드와 와이키키 비치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호노룰루에서 풍경 좋은 스팟 중에 하나인 하나우마 베이.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찾아 자연을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자 요금을 지불해야 하고 입장 전에 자연보호에 관련된 교육 영상을 의무적으로 감상하도록 변경되었다.
비치타월을 깔고 선탠을 즐기고, 스노클링을 하고, 싸가지고 간 도시락을 먹고 풍경을 감상했다.
모두들 편안하게 자연을 즐기는 모습들이 평화롭다.
유럽인들로 보이는 그룹은 저 멀리 북유럽 스웨덴에서 온 친구들이라고 한다.
혼자 여행을 하면서 가장 쑥스러울 때가 셀카를 찍을 때인 거 같다.
풍경을 찍을 때는 그렇지 않은데 유독 셀카를 찍을 때 다소 멋쩍다.
그래서 내가 여기 왔지 갔노라 하는 증명사진을 찍고 싶을 때 얼굴 대신 발을 찍기도 한다.
얼굴에 자신도 없고 찍어도 마음에 들게 잘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호노룰루를 걷다 보면 모자이크 방식의 타일을 발견하게 된다.
바다에 첨벙첨벙 들어가진 못하더라도 잠시 발이라도 파도에 발이라도 담드면 온몸이 편안해지는 거 같다.
숙소 앞 와이키키 비치를 바라보며 돌담 위에 앉아서 아이스커피 한잔 마시며 따스한 바람과 햇살을 느끼며 자연을 감상한다.
와이키키 비치 근처에 위치한 성당.
크리스마스이브 미사에 참석했다.
호노룰루 북단에 위치한 할레이바.
그곳에 위치한 유기농 마켓과 카페.
모든 음식과 상품들이 유기농만 판매하는 곳이다.
하와이의 자연 친화적 삶과 많이 닮아있는 이곳은 내가 호노룰루에서 가장 좋아하는 상점 중 하나이다.
유기농 프레시 주스 한잔과 식사를 마치고 장을 보고 나오는 길.
전 세계 10대 아름다운 비치 중 하나라는 라니카이 비치.
천국의 해변이라는 이름이라고 한다.
옥빛 바다와 곱디고운 모래사장을 겆노라면 바로 여기가 천국이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진다.
호노룰루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미네아폴리스 몰 오브 아메리카가 생기기 전까지는 이곳이 미국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었다고 한다.
각종 먹을거리, 쇼핑 아이템 들이 즐비한 곳이다.
너무 넓어서 하루에 달 돌아보려면 다리 꽤나 아프다.
하와이에 오래 머물면서 와이키키 비치보다 한적한 해변을 발견했는데 바로 이 쇼핑몰 근체에 위치한 공원에 있는 해변이다.
또한 여기 쇼핑몰과 연결된 외부 1층에 한국 식당(신라)이 있는데 비빔밥이 단 5불이고 맛도 괜찮아서 자주 찾았던 곳이다.
이 주변으로 키아모꾸 스트리트는 한인 타운이고 한국 슈퍼마켓과 한국 식당들이 위치해 있다. 한국 슈퍼에는 잡채, 떡볶이 같은 음식도 만들어서 포장 판매도 한다. 그리고 그 슈퍼 길 건너에는 아주 작은 김밥집이 있는데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보기보다 집에서 만든 김밥같이 맛있다.
하와이에서의 주요 교통수단은 버스다.
현금을 지불하면 운전사가 종이 영수증을 하나 준다. 이 영수증은 나중에 버스를 갈아탈 때 보여주면 다시 금액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니 버리지 않고 사용해야 한다. 단 갈아탈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와이키키 비치 맞은편으로 카날이 흐른다.
이 카날을 따라 산보하기 좋다.
쾌청하게 맑은 하늘 아래에서 산책을 하거나 빈 의자에 앉아 책을 읽어도 좋다.
하와이를 기념하는 엽서 한 장과 우표를 사서 한국에 있는 지인들과 나 자신에게 짧은 글을 써서 보냈다.
할레이바 방문 시 들렸던 지오바니 쉬림프 트럭에서 맛본 갈릭 쉬림프.
와이키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레오나르드 베이커리의 말라사다.
하와이에 가면 아침 점심 저녁 먹는 파파야. 하나에 천 원 정도. 반을 잘라 씨를 파내고 수저로 떠먹으면 된다. 좀 여유가 있다면 레몬즙을 살짝 떨어뜨려 먹어도 좋다.
가장 유명한 와이키키 비치.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가끔 외로울 때 사람들이 그리울 때 가면 심심하지 않아서 좋지만 자주 가지는 않게 된다.
오히려 다이아몬드 헤드 방면을 가다 보면 한적한 비치가 나오는데 그곳이 유유자적 인파를 피해 해변가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그리고 바로 앞에 비치 바라는 작은 레스토랑이 있는데 그곳에서 먹는 런치도 이색적이고 맛있어서 좋다. 그곳에서 석양을 바라보노라면 그 순간만큼은 온갖 시름을 놓개 된다.
이번 방문 중에는 두개의 폭포를 방문했었는데 그중에 하나인 마노아 폴.
국립공원으로 지정한 공원 내부로 한참을 걸어가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산림이 우거진 풍경이 옛 선사시대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전해준다.
이번 방문에는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빅 아일랜드를 방문했다.
호놀룰루와는 많이 달랐다.
더 시골적이고 덜 오염된 자연 그대로의 모습들이 아주 많이 남아 있는 곳이었다.
내가 방문하기 몇 달 전 허리케인이 왔다 가서 길가의 나무들이 많이 쓰러져 있기도 했고
화산이 분출하여 도로까지 내려와 굳어버려 길이 막히고 가게가 문을 닫는 곳이 생기기도 했다고 한다.
이곳을 방문하고 와서 영화 하와이안 레시피를 보게 되었다.
왠지 쓸쓸하고 적막한
자유롭고도 인적이 드물어 고요한 곳
자연의 원시 속으로 들어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바라다보는 느낌.
묘한 매력을 지닌 빅아일랜드.
이곳에서 화가 한 분을 만나 친구가 되고 그분의 살아온 이야기들도 들었다.
나중에 서울로 돌아와서 하와이안 레시피 이야기를 하니까
이 영화 주인공인 비 아줌마와 아는 사이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 비 이주 머니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났다고 그가 말했다.
이 묘한 인연들의 고리 때문일까 나중에 두 번 더 하와이안 레시피를 보게 되었다.
2015년에는 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2016년에는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그러면 이번에는 또 다른 하와이 섬들을 찾아 방문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