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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뜨루의 클래식 Dec 19. 2016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6번 C Major K.545

피아노 학원 다녀봤다면 한번쯤은


피아노 학원을 다니면 맨 처음 바이엘이라는 책을 배우게 되죠?
요즘에는 바이엘이 아닌 어드벤쳐를 비롯한 다양한 책들을 배우지만.....
제가 어렸을때만 하더라도 피아노의 시작은 바이엘이였어요ㅎㅎ
바이엘1권부터 4권까지 끝나고 나면 
체르니에 들어가게 되고 
그리고 소나티네를 거쳐서 소나타를 치게되는데요.
많은 작곡가들중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는 가장 먼저 접하게 되죠^^


이 곡은 모차르트 소나타를 들어가기 전인 소나티네 단계의 교재에도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만큼 아이들과 피아노 초급자들이 배우기에도 좋은 맑고 사랑스러운 곡이예요.
모차르트 본인도 작곡할 때, 초심자를 위한 작은 소나타라고 자신의 작품목록에 적은 곡이죠. 


이 곡이 연주된 영상 댓글들에도 
'이 곡으로 어렸을때 콩쿠르에 입상했었다.'
' 나 이곡 학원에서 쳤었다.'
라는 댓글을 많이 봤구요
노다메칸타빌레의 ost로도 나왔던 곡이라고하네요. 
피아노 학원을 다녔던 사람들과 대중들에게 꽤나 익숙한 곡이라고 생각해요.


악보상에 특별하게 어려운 테크닉은 많이 없지만
일정한 템포를 유지하면서 정확한 박자로 곡을 연주하는 것이 꽤나 어렵죠?
제가 피아노 학원에서 레슨할때도 아이들은
왼손과 오른손의 주고 받는 스케일 부분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것과 
멜로디와 반주부분의 음량 차이를 주는것을
가장 어려워했던 부분 같아요....^^




첫번째는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다니엘 바렌보임의 연주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vDxlnJVvW8




다음은 모차르트를 사랑하는 제 친구가 추천한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 마리아 주앙 피레스의 연주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HsroljpZEU


같은 곡을 연주해도 두 피아니스트의 느낌이 매우 달라요.
이렇듯 클래식은 각 연주자마다 개개인의 해석과 곡을 표현하는 방식과 능력이 다르기때문에
같은 곡을 여러 연주자들의 버전으로 들어보는게 좋아요.


음악사에서 바로크, 고전, 낭만, 인상주의 등 시대사적으로 작곡가들을 나누는데,
모차르트는 고전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손 꼽혀요.
모차르트가 활동했던 시대에는 지금 사용되는 피아노가 아닌 
하프시코드라는 악기를 사용해서 연주했는데요.


하프시코드는 피아노와 다르게 서스펜드 페달(피아노에서 가장 오른쪽 페달)이 존재하지 않았어요.
또한, 고전시대의 음악적 특성상 짧은 프레이즈(음악을 구성하는 단위)를 사용하여 작곡하였기 때문에 
고전음악을 연주할때는 맑고 영롱한 음색으로 연주해야 음악적 특성을 잘 살릴 수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시대사적으로 나눠서 음악을 설명할때 자세히 올리도록 할께요^^



이곡을 작곡가 그리그가 편곡한 2Paino 4Hands(피아노2대 2사람이 연주)버전이 있어요. 
모차르트가 작곡한 곡을 후대에 그리그가 편곡하여 새로운 느낌의 곡으로 변했어요.
아마 익숙한 멜로디라서 낯설게 느껴지지 않아서 흥미롭게 들을 수 있을거예요!

우리나라에서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씨와 그의 스승인 아리에바르디의 연주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Zv48rnfOD8

Son Yeol Eum&Arie Vardi-Mozart Piano sonata C major k.545 1,2 movement
 (Grieg arranged for 2 pianos)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C장조 k.545 1,2악장(그리그 편곡)






뜨루의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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