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할 수 있는 위로

by 시코밀

우리 모두는 위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고

산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에 내려온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모두에게 내가 원할 때마다 위로를 받기는

어려운 노릇이죠.

그럴 때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위로를

내게 해보면 어떨까요.


부족한 나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그만

하루 종일 나의 행동을 곱씹지 마세요.

그러다가 자신을 미워지게 두지 마세요.


조금만 빠져나오세요.

운동장에서 달리는 경주마가 되지 마시고

관람석에 앉아서 나를 조금만 바라봐주세요.

내가 나를 좋아하는 부분도 있을 텐데

너무 나쁜 점만 부각해 생각하지 마세요.

작은 것들이 전부인 것처럼 나를 매몰차게 평가하지 마세요.


서툴러도, 어려워도 성장하기로 마음먹은 나,

느려도 결국 매일 앞으로 나아가기로 마음먹은 당신

그런 나 좀 멋지지 않나요?

그러니 나에게 내가 줄 수 있는 위로를 해주세요

지금 잘하고 있다고요.

나 좀 멋지다고요.

사실이니까요.







참조 : 유색처리는 정호승 님 시에서 인용. 사진 : 시코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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