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조성범
by
조성범
Jul 12. 2020
인연
숨 한번 들이쉬니
눈이 닿고
손이 닿고
맘이 닿는구나
숨 한번 내쉬니
눈이 울고
손이 주먹질하고
맘이 우는구나
등잔불 앞의 미망이 날고 살고 삶과 죽음 찰나인가
눈썹에 일렁이는 바람 한 점, 여래의 생로병사 마주하네
불타는 주홍 입술에 하느님의 선악과가 흔들리네
잿빛 하늘 가랑비가 쏟아진들
창백한 하늘은 별빛을 부으며
이 밤 고뇌하겠지
2013.07.12.
조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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