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심시심

반추

조성범

by 조성범

세상사 서로 눈빛만 봐도

알아차리면 얼마나 좋을는지


말귀 날뛰어 말하지 않아도 알고

독심술로 훤히 너의 맘 다 알 수 있을까


소소한 일상마저 다 알아버리면

이 얼마나 재미없는 세상인가


서로 떨어져 있을 때

소중한 관계 터득하고 귀한 줄 아네


기고만장 상왕이 된 양

언제까지 목줄 잡고 날뛰는가


더 늦기 전 살아생전 숨 쉴 때

지은 업보 털어내고 숨 쉬리라


나의 숨빛이 아름다운 만큼

그대의 숨도 한세상 빛나고 있네



2020.07.16.

조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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