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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무봉 옛글

관악골 풍경 속 품팔이 걸으며-13

조성범

by 조성범

바람처럼 떠날 날 빈 하늘 바라보니
허공 품은 구름조차 허허하구나


배움과 가르침이 자유롭게 흘러나오면
사제지간 양심의 잣대로 화하리라


상아탑 공생의 아름다움 날로 지피면
생명의 지고지순 동행 유유하리라

2016.8.9.
조성범

*사진:서울대 언덕 위 새로 지은 기숙사에서 후문 바라본 전경, 편의점에서 도시락 먹고 일터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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