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범
푸른 울음
천년만년(千年萬年) 살듯 푸른 미소 가득하게
나날 새날 피는 듯 희망 넘치네
살 시간 다들 주구장창 남았는지
억 겹을 살 듯 기고만장하는구나
오늘 끝인 것처럼 푸른 울음 지고
두툼한 살점 깎으며 비워내며 그렇게
숨 한 가닥 실타래처럼 여미다
뚝 뚝 찰나 여의고 끊어지고 싶네
2017.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