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범
존재(存在)
살아있어 아름답구나
산 자 대단하다
직립 인간의 표상이라
두 발로 걷다
.
하늘 아름답구나
죽음 앞 심란하다
두 발 생명의 현상이라
한 발로 걷다
숨. 나는 숨 쉬는가
생사(生死) 앞, 아름다운가?
언제까지 살아
혼 발로 져 먹일지
이 교만, 이 자유
아직 숨 이 자 유 인 가
그 발, 심장 거니는데
무심(無心). 한. 발이네
2017.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