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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계엄의 풍전등화

조성범

by 조성범

보통 하루에 4시간, 5시간 자는데 근 사오일 미친 듯이 잠들었다. 산간 현장의 비좁은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야전 근무하다 보니 코로나ㆍ독감 한 명 걸리면 차례대로.


앞으로 경각을 다투는 긴 시간이다. 미친 계엄으로 가뜩이나 힘든 경제상황 나락으로 빠뜨리고 있다. 그릇이 안 되는 것은 다음이고 이성적이지도 않고 합리적이지 않은 폭군의 광기 어린 히틀러의 모습과 유신의 모습, 전제정치의 시작을 본다.


엄 전 북한의 오물풍선을 원점 타격하여 전쟁상황을 유발한 후 계엄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놈들의 광기가 성공했다면 끔찍하다.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반란 수괴의 직무를 정지시키지 않고 방관한다면 그들은 또 다른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할지 모른다. 반란 수괴와 우리당이라고 동조하는 놈들도 반란자와 함께하는 반란 역적 동조 무리다.


한겨울 삭풍이 몰아치는 연말연시 촛불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민주의사 표현이다. 십만 명의 촛불이 백만 명이 되고 천만명이 되면 반란 수괴도 끝을 보리라


한강의 노벨상 수상 강연을 보았다. 아프다. 눈물이 복받친다. 지식인의 자세와 삶은 무엇인지 차갑게 되새김길 하네


2024.12.8.

조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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