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참사

조성범

by 조성범

화재 참사

화재 참사 연말연시 연이어 터지는 보노라니 어디서부터 바닥을 다져야 하는지 가슴 메인다. 건축설계를 했던 사람으로서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죄인의 심정이다. 건물의 규모와 건축물 용도에 따라 소방시설의 법적 기준이 다르나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문제는 명확하다. 설계기준이 사용자 입장 보단 건축주 입장에서 완화된 것도 하나의 사실이다.


이유는 현행 건축법, 소방법 관련 법규대로 준공된 건축물조차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는 문제가 있다. 대부분의 건물이 화재 발생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못한다. 큰돈 들여 설치한 소방 안전시설 등이 정작 화재 필요할 스프링클러가 작동 될까?


소방시설이 전자 감지기 등이 사소한 문제에도 수시로 작동하여 사용 중인 건물에 물적 인적 자본이 피해보기 때문에 대부분의 건물이 준공검사와 정기검사 때만 작동하게 손보거나 관할 관청과 끼리끼리 주고받고 부적격한 검사가 횡행하다 보니 아무리 시설이 법적으로 준공되었어도 유지관리가 되고 있다. 화재 발생 소방시설이 작동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같은 경우는 더더욱 원칙에 충실하게 건물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는 데 현실은 감고 도장 찍고 찍어 주며 그렇게 수 십 년 지냈다.


국내 대부분의 건물이 화재 시 작동하는 스프링클러의 밸브 스위치를 잠가 놨다고 보면 정확하다. 소방안전시 현행 법적기준에 맞을지 모르나 준공 후 상시적으로 ON 상태로 해놓을 경우 자주 오작동하여 민원 등이 발생하거나 재산상 피해 등 물적 자본의 피해를 막고자 소방시설만 해 놓고 꺼 놓는다는 것이다. 기본으로 돌아가자 말은 많이 하나 우리 모두 시스템이 정상화될 때까지는 참고 견디는 자성이 필요하다. 하나의 자성은 적확하다. 국내 소방시설은 지금 이 시간 설치만 해 놓고 잠겨있을 가능성이 많다. 나, 너 우리가 사용하는 어떤 건축물도 오늘 사고 안 나는 것이 신의 뜻처럼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적폐 청산은 기본 시스템의 정상화다. 갈 길이 산 넘어 산이구나.

고치려고 병원 가 생명이 끊어졌다. 오늘은 그이지만 내일은 나일수 있는 데

나는 아닐 거야 자위하는가?

서로 죽임을 방임하고 있는가?

2018.1.26.
조성범

*삼각산 등성이 칼바람 분다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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