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범
지성의 보루인 척
전업작가 글로 먹거리 하면 천상이지만
노동 현장 땀방울 흘린 적 없는 놈의 글이라
풋내나는 아랫목 앉아 지성의 보루인 척
등짝에 삶 한 푼 얹은 적 없는 뽀얀 글이라
문단 성궤 끌어안고 지고지순하다
참기름 글자마다 노동이 사라진 전율이라
2018.2.10.
조성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