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 지나

조성범

by 조성범

천명 지나 지명인 아는지

이순 떠나 허명 듣는가

오십줄 지나 지천명 온데간데없고

회갑 넘겨도 환청만 들리면

산 날 보다 살아갈 날의 욕망 까무러치는가

숨소리 악 혼 길들여져 날뛰는 데

언제까지 기고만장 거품 물런지

산 자 살아갈 자 똑같은 생명이구나

하늘의 명이시여 어느 하늘가

물밑 세상 바닷물 다 마실까


2018.4.16.

조성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