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상

by 조성범

한세상 숨 쉬니 지천명 지나는데

보이니 보고 보니 볼 뿐

할 수 있는 게 무엇이던가?

숨소리 저마다 훌쩍거리는데

하루살이 번뇌 어줍이 들이쉴 뿐

보고 봐도 시간만 가늘어지다

온몸 치렁치렁 껍데기 안쓰러워 하네


2018.6.19.

조성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