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자락

조성범

by 조성범

지천명 글쟁이 길 가며 직업이 열 넘는구나

하루살이 삶 차고 넘치는데


생명, 인간에게 던지는 하늘땅 사연

오늘이 끝인 것처럼


숨의 질곡, 절뚝거리며 한 발 한 발자국

앞만 보고 보이는 세상 몰입하느라


생명 사람에게 묻지 못하는구나


숨 쉬니 생명이라

숨길 뚝 뚝 떨어지는데

눈 길 가다 보니

마른 숨 수두룩 우수수

기울어진 숨 자락 씨름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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