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시일시

일시일시(日時一詩)_18

조성범

by 조성범

한여름 허둥대던 잎새 시나브로 하더니


한겨울 을씨년스럽게 나뭇가지 매달려서


허공의 잔해 끌어안고 좌선하네


한 잎 두 잎 소슬바람 입고 입적 하누나






2019.12.4.

조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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